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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개국 특집②] MBN, '젊은 색깔' 시트콤·예능으로 승부수

기사입력 2011.12.01 12:25 / 기사수정 2011.12.01 12:35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2011년 12월 1일, 4개 케이블TV 종합편성 채널(이하 종편 채널)이 일제히 개국한다.

종편 채널은 보도, 드라마, 교양, 오락, 스포츠 등 모든 장르를 방송할 수 있어 기존 지상파TV 3사와 같은 편성이 가능해 방송 시장에 큰 파급력을 미칠 전망이다. 케이블TV이기 때문에 24시간 방송과 중간 광고가 허용되는 특성도 가진다.

이날 중앙일보의 JTBC와 조선일보 TV조선, 동아일보의 채널A, 매일경제가 사업자인 MBN 등이 일제히 개국한다. 4개국은 개국일 오후 5시 40분부터 합동으로 '개국쇼 더 좋은 방송이야기'를 진행하며 개국을 자축할 예정이다.

MBN은 이날 새벽 0시 전국에 첫 전파를 내보내며 종편 채널 중 가장 먼저 방송을 시작했다.



개국과 동시에 방송된 '개국 특집쇼 - 당신의 선택 MBN(▲사진)'에서는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했으며, 아나운서들도 다양한 끼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개국 특집 다큐 '엄마의 도전, 사하라 사막에서 희망을 찾다' 등도 새벽 시간에 편성됐다.

1995년 개국한 보도 전문 채널 MBN은 종편으로 거듭나면서, 드라마·쇼·오락·예능 프로그램을 전진 배치해 폭 넓은 시청자 층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MBN은 뉴스를 30~40%, 예능·드라마·다큐·오락 등을 60~70% 편성할 계획이며, 시트콤과 드라마, 음악 프로그램, 토크쇼, 퀴즈쇼 등을 준비하고 있다.

▶ 드라마·시트콤

MBN은 20대 전후, 30대 전후의 젊은 층을 겨냥한 드라마와 시트콤을 전면에 배치했다.



빅뱅 대성 복귀작 '왓츠업(What's up)' - 매주 토·일 오후 9시


주말 미니시리즈 '왓츠업(▲사진)'은 '모래시계', 여명의 눈동자'의 송지나 작가가 참여했으며, 빅뱅의 대성이 타이틀 롤을 맡으며 컴백한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의 4차원 소녀 김지원의 순수한 모습을 선보이며, '뿌리 깊은 나무'의 검사 이수혁이 천재 음악가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왓츠업'은 예술대학교의 뮤지컬학과를 배경으로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스무 살 청춘들이 보여주는 꿈과 열정, 그리고 사랑을 그릴 예정이다. 첫 방송 12월 3일(20부작).



신동엽 시트콤 복귀작 '뱀파이어 아이돌' - 월~금 오후 9시 30분

일일시트콤 '뱀파이어 아이돌(▲사진)'은 미지의 행성에서 날아온 초절정 꽃미남 벰파이어들이 결성한 아이돌 그룹 '뱀파이어 보이즈'와 인기 절정의 걸그룹 '걸스걸스'가 만나 벌이는 좌충우돌 지구 생활 적응기를 그린다. 뱀파이어라는 코드를 접목해 기존의 형식을 탈피하는 색다른 시트콤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그맨 신동엽과 함께 배우 김수미, 오광록, 가수 이정 등이 출연한다. 또한 강민경, 민아, 홍종현, 김현중, 이수혁, 광희 등 아이돌 톱스타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첫 방송 12월 5일(120부작).



본격 성인 취향 시트콤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 - 월~금 오후 9시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사진)'는 남녀 세 친구가 한집에서 동거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상황들을 코믹하게 그려내는 성인 취향 시트콤으로, '남녀 간에 친구 관계가 가능할까'라는 오래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진이한이 S대 법대 출신인 '완벽남'으로 등장하며, 이수경은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맡았다. 할리우드 톱스타를 꿈꾸지만, 현실은 생계형 불륜배우로 출연하는 유인영은 명품몸매로 섹시한 매력을 선보인다. 첫 방송 12월 5일(120부작).



박한별이 여군으로? 시트콤 '갈수록 기세 등등' - 토·일 오후 8시 30분

'갈수록 기세 등등(▲사진)'은 독특한 형식의 군대 시트콤이다. 엉뚱 발랄한 신세대 여군 장교 역할로 출연하는 박한별은 이번이 첫 시트콤출연이어서 눈길을 끈다. 그밖에 박해미, 이재용, 강지섭, 김광규, 윤소정, 윤주희, 오이나, 이시언, 양세형, 박우천, 지상민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남편(이재용)보다 먼저 대령으로 진급한 부인(박해미)과 소위로 임관한 딸까지 아빠, 엄마, 딸 한 가족이 한 부대에서 근무하는 군인가족의 유쾌하고 훈훈한 좌충우돌 가족 이야기와 함께 신세대 군인들의 진한 사랑과 우정을 그린다. 현재 국 복무로 브라운관에서 볼 수 없는 스타들의 깜짝 출연 또한 기대된다. 첫 방송 12월 3일(50부작).

▶ 예능

MBN은 신선한 기획을 가미한 음악, 코미디, 퀴즈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젊은 층을 위한 아이돌 뮤직파티 'Show! K music' - 토요일 오후 7시

'Show! K music'은 매회 20여 팀의 인기 아이돌 가수 및 그룹이 출연하는 젊은 층을 겨냥한 음악 프로그램이다. 방청석에 가족을 초대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자녀들과 부모간의 대화를 도모하는 한편 K-POP을 함께 즐기는 가족들의 이야기도 소개할 예정. 첫 방송 12월 10일.



고품격 음악 방송 '매일음악회' - 화요일 오후 11시

'매일음악회(▲사진)'는 클래식과 팝, 힙합과 재즈, 블루스와 레게, 가요와 국악 등 서로 다른 장르의 음악들을 조화 시킨 크로스오버 로맨틱 콘서트를 표방하는 음악 방송이다.

실력파 뮤지션부터 아이돌까지 다양한 가수가 출연하며 힙합에서 팝페라, 재즈, 아카펠라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크로스 오버된 다채롭고 신선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첫 방송 12월 6일



전 국민 퀴즈 서바이벌 '전국 퀴즈 선수권대회' - 월요일 오후 11시

전국민 대상 퀴즈 프로그램 '전국 퀴즈 선수권대회(▲사진)'는 1억원의 상금을 걸고 펼치는 퀴즈 서바이벌로 김성주가 MC를 맡았다.

전국의 퀴즈 고수들이 지역을 대표해 토너먼트 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예심을 통해 선발된 지역대표 5인을 선발, 총 32개 지역 팀 대표들이 32강부터 결승까지 격돌한다. 첫 방송 12월 5일.

그밖에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공화국(수요일 오후 11시·첫 방송 12월 7일)', 스타토크멘터리 'MY스토리(월요일 오후 7시 30분·첫 방송 12월 5일)', 생활밀착형 버라이어티 '스타바이트(금요일 오후 11·첫 방송 12월 9일)'도 눈길을 끈다.

'개그공화국'은 30~40대 직장인을 겨냥한 시사 풍자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MBN 1기 공채 개그맨 15명과 윤성호, 윤택 등 지상파 출신 개그맨들이 출연한다.

'MY스토리'는 5편의 개별 주제로 진행되는 스타다큐로, 동행취재를 통해 스타의 심도 있는 인터뷰와 뒷이야기를 전한다. '스타바이트'는 치열한 아르바이트 현장에 인기 연예인들이 뛰어들어 진솔한 삶의 현장을 느끼는 한 편, 아르바이트 비를 장학금으로 지원해 나눔의 의미를 더한다.

작곡가·가수·배우가 한 팀을 이뤄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더 듀엣(The Duet)'도 2012년 1월 7일 방송될 예정이다.

▶ 교양



버라이어티 정보쇼 '충무로 와글와글' - 월~금 오후 10시


다양한 주제의 세상사를 여성 MC 5인(조혜련, 김지선, 신봉선, 여에스더, 이혜경 MBN 아나운서)이 능숙한 입담으로 풀어나간다. 2일 개국특집으로 방송되며, 5일부터 정식 출발한다.

'생방송 이제는 전원시대'(월~금 오후 6시 30분·첫 방송 12월 5일)는 농어촌 정보 프로그램으로 재테크와 전원생활 등의 주제를 다룬다.

▶ 개국 특집 다큐멘터리

개국 특집 다큐들도 준비됐다.

개국뒤 바로 방송된 '엄마의 도전, 사하라 사막에서 희망을 찾다'은 우리 시대의 여성과 새로운 엄마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그밖에 현대인들에게 공정한 경쟁과 행복한 삶의 해법을 제시하는 '분노의 시대에서 희망의 시대로', 베일에 가려진 한국 대기업 회장들과 대표기업들의 내면을 보여주는 '한국의 거인들' 등 다양한 특집 다큐멘터리도 방송될 예정이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MBN 제공]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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