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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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글러브 지명타자 부문 치열한 3파전

기사입력 2011.12.01 08:13 / 기사수정 2011.12.01 08:13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골든글러브 지명타자 부문이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골든글러브에서 가장 애매한 포지션이 있다면 바로 지명타자이다. 글러브를 끼고 수비를 하지 않는데도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애매한 지명타자 부문에서 각 선수의 성적이 비슷해 수상자를 가리기도 애매한 상황이다.

골든 글러브 부문에는 3명의 후보가 올랐다. 홍성흔(롯데), 김동주(두산), 박용택(LG)이다. 가장 타율이 높은 선수는 홍성흔이다. 홍성흔은 0.306(8위)의 타율에 6홈런 145안타(6위) 67타점을 기록했다. 게다가 팀을 정규리그 2위에 올리는데 큰 공헌을 했고 132경기에 출장하며 세명 중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반면 김동주와 박용택은 모두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두 선수는 홍성흔보다 장타력에서 우위에 있다. 박용택은 0.302의 타율에 15홈런 125안타 64타점 13도루를 기록했다. 비록 팀성적은 부진했지만 정확도와 파워(장타율 8위), 주루까지 다방면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동주도 만만치 않다. 김동주는 0.286의 타율로 타율은 약간 떨어지지만 17홈런 75타점(8위)을 기록했다. 출루율 5위, 장타율 7위에 오를 정도로 힘있는 타격을 과시했다.

결국은 팀 성적과 개인성적의 싸움이 됐다. 홍성흔은 지명타자로서 장타력이 부족했지만 팀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반면 김동주와 박용택은 타격만 놓고보면 홍성흔 보다 우위에 있지만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약점이 있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골든글러브는 누구에게 돌아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 김동주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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