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내가 있는 한 과르디올라와 메시는 다른 팀 못간다"
FC 바르셀로나의 산드로 로셀 회장이 바르셀로나의 핵심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리오넬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오래도록 함께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중국에서 열린 프로모션에 참가한 로셀 회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이 장기간 집권을 했으면 좋겠다"며 "메시도 판매 불가의 선수"라고 못을 박았다.
로셀 회장은 6개월 남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계약 기간과 관련한 질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예로 들며 "과르디올라가 바르셀로나의 퍼거슨이 되주길 원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재임 25주년을 맞은 퍼거슨처럼 과르디올라도 오랜 기간 바르셀로나의 감독직을 수행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올 초 감독직을 1년 더 연장하는데 합의했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년 6월 계약기간이 만료된다. 이에 재계약 문제를 앞두고 로셀 회장이 과르디올라 감독을 향한 믿음과 신뢰를 다시 한 번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로셀 회의장은 메시에 대해서도 "바르셀로나에는 팔 수 없는 것들이 많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메시다"고 말했다. 특히 로셀 회장은 "내가 바르셀로나의 회장으로 있는 한 메시를 파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30일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하며 선두 레알 마드리드를 추격했다. 이날 메시는 한 골을 기록해 리그 16호골을 기록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 = 과르디올라 (C) MUNDODEPORTIVO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