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터키의 베식타스 JK와 결별한 호세 마리아 구티가 아시아 무대에 진출할 뜻을 내비쳤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구티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 올라온 글을 인용해 "구티가 더 이상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아시아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베식타스로 이적했던 구티는 내년 여름 계약기간이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최근 베식타스와 계약을 파기했다. 지난 시즌 이적 후 첫 시즌임에도 37경기에 출전해 11골을 넣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던 구티는 이번 시즌 들어 3경기 출장에 그쳐 불만을 표시해왔다.
베식타스와 결별하며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 구티는 스페인 리턴과 은퇴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다지난 28일 인터뷰를 통해 현역 은퇴를 밝혔었다.
그러나 구티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유럽 생활을 마무리할 것이다. 그러나 현역 은퇴는 아니며 아시아 무대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 아시아 몇몇 팀이 자신을 원한다"며 달라진 의사를 표했다.
그는 이어 "평소 아시아 무대를 꿈꿔왔다"며 "아시아의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는 것을 고대한다"고 밝혔다.
[사진 = 구티 (C) AS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