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태연 기자] 배우 김희라가 제2의 인생을 사는 소감을 밝혔다.
70-80년대를 주름잡았던 김희라는 지난 2000년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지면서 모든 국민에게 충격을 안겨준 바 있다.
29일 방송된 YTN '뉴스앤이슈-이슈앤피플'에 출연한 김희라는 "가슴이 벅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점점 좋은 세상이 되는데 그걸 다 느낄 수 있어서 좋다"고 건재함을 과시했다.
또 그는 "영화가 '시'(2010)에서 중풀을 앓는 노인 역할을 했다. 병마를 이겨낸 것이 도움이 됐느냐?"는 앵커의 질문에 "그렇다"며 "그런 사람도 이렇게 움직일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영화 '시'를 통해 2010년 대종상 남우 조연상 수상에 대해서도 "가슴이 찡했다. 그래서 어떨 결에 말한 수상소감이 '제가 아직 살아있네요'였다"며 "다시 영화를 시작하고 다시 살아있음을 느껴 그 말이 나온 것이다"고 당시 벅찼던 마음을 다시 한 번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희라는 뇌졸중으로 쓰러질 당시의 기억을 되새겨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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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희라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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