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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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석 대표 "이택근 향한 모진 비난 자제 부탁"

기사입력 2011.11.29 13:13 / 기사수정 2011.11.29 14:1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강산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이장석 대표는 이택근을 향한 모진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이택근의 입단식 및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장석 대표는 이택근의 영입 소감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장석 대표는 먼저 "2년 전 이택근을 떠나 보내게 되어 참담했다"고 운을 뗀 뒤 "오늘은 기쁨도 있겠지만 조금 더 생각과 각오가 무거워지는 날이다. 내년이면 우리 팀이 5년째다. 감독님을 중심으로 한 선수단과 단장을 중심으로 한 프런트가 좀 더 분발해야 한다. 지난 4년동안 보여준 모습과는 조금 새로운 각오로 해야 할 것이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넥센 히어로즈의 팬들은 이택근의 연착륙에 대해 많은 지지를 보내줄 것이다. 일반 야구팬들도 이택근 선수에게 많은 격려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4년간 총액 50억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에 계약한 이택근의 내년 시즌 기대치에 대해서는 "성적은 감독님께서 관리하실거다. 내가 제일 걱정하는 부분은 이택근에게 넥센 히어로즈라는 팀도 새로운 팀이라고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택근이 리더십도 발휘해야겠지만 내년 시즌은 이택근의 연착륙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팀 성적도 굉장히 중요하다. 개인 성적은 전혀 관심이 없고 어떻게 하면 이택근이 새로운 팀에서 부드럽게 연착륙할 수 있을지가 가장 관심이 간다. 4년간 그런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지켜볼 것이다"라고 밝히며 개인 성적보다는 팀 성적에 중점을 둘 것임을 분명히 했다.

마지막으로 이장석 대표는 계약을 둘러싼 여러가지 소문에 대해 "제가 아니라고 백날 얘기해봐야 저를 믿지 않는 분들은 어차피 믿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 소문들에 대해서) 난 관심 없다. 우리 구단이 이제 5년째인데 10년, 15년, 20년이 되도 의심하는 분들은 여전히 있을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이장석 대표는 "팬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특별히 없다. 이택근의 연착륙에 대해 인터넷상에서 모진 비난은 좀 지양해 주셨으면 한다. 이택근 선수의 성공을 위해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이장석 대표, 이택근 ⓒ 엑스포츠뉴스 강산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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