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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아스 22득점' 현대캐피탈, 상무신협 꺾고 '단독 3위'

기사입력 2011.11.27 15:24 / 기사수정 2011.11.27 15:4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이 성남 상무신협을 꺾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성남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급 활약을 펼치며 22득점을 올린 외국인선수 댈러스 수니아스를 앞세워 상무신협을 세트스코어 3-0(25-14, 28-26, 25-22)으로 완파하고 시즌 첫 3연승과 동시에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상무신협은 지난 대한항공전 승리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13-12의 아슬아슬한 리드 상황에서 수니아스의 연속 서브득점을 포함 5득점을 집중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점수차를 더 벌린 현대캐피탈은 24-14에서 강민우의 서브득점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양 팀은 접전을 펼치며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다.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빛난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2세트 26-26 듀스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블로킹과 장영기의 오픈공격으로 2득점하며 2세트를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3세트 20-20에서 문성민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로 2점을 달아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리드를 잘 지킨 현대캐피탈은 24-22에서 수니아스가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현대캐피탈은 '좌우 쌍포' 문성민(14득점 52.38%)과 수니아스(22득점 공격성공률 62.06%)가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과 50% 이상의 공격성공률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블로킹 4개 포함 7득점한 윤봉우도 적재적소에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수니아스는 두자리수 득점에 후위공격 9개와 블로킹, 서브득점을 2개씩 기록했으나 아쉽게 트리플크라운 달성에는 실패했다.

상무신협은 강동진(13득점)과 김나운(10득점)이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서브득점을 5개나 허용하는 등 불안한 리시브로 인해 패배의 쓴잔을 들이켜야 했다.

[사진=댈러스 수니아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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