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부진했던 외국인선수 쉐리사 리빙스톤 (미국, 31)을 퇴출한다.
현대건설은 2011-2012 시즌 외국인선수로 영입한 리빙스톤과의 계약을 11월 30일부로 해지한다. 이로써 리빙스톤은 올 시즌 V리그서 남녀 통틀어 첫 번째로 짐을 싸는 선수가 됐다.
리빙스톤은 2년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현대건설에서 높은 타점과 블로킹, 오랜 경험에 바탕을 둔 주도적 플레이로 레프트 포지션에서 지난 시즌까지 함께했던 케니의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를 했으나 지속적인 부진과 빠른 배구를 추구 하는 팀플레이에 융화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윤혜숙과 황연주가 국가대표 차출로 결장한 5경기 동안은 팀에 어느 정도 적응한 모습으로 기량이 향상 될 것을 기대했다. 하지만 1라운드 마지막 2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으로 일관한 끝에 결국 시즌 중 짐을 싸는 수모를 당했다.
한편 리빙스톤은 올시즌 V리그에서 6경기를 뛰며 경기당 평균 15득점 공격성공률 40.10%로 타 외국인선수들에 비해 조금은 부족한 성적을 기록중이었다. 외국인선수 교체로 현대건설이 다시 선두권을 형성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쉐리사 리빙스톤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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