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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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떠나는 김은중 "강팀으로 재인식 뿌듯"

기사입력 2011.11.25 10:48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덕중 기자]“가장 행복했던 기억을 가지고 새로운 도전한다.”

겨울을 알리는 쌀쌀한 바람이 불었던 23일 제주유나이티드 클럽하우스에 반가운 선수가 얼굴을 내비쳤다. 바로 지난 2년간 제주의 ‘캡틴’으로 활약했던 김은중이었다. 김은중은 강원 이적 후 제주 식구들에게 작별인사 차 구단 클럽하우스를 방문했다. 

지난 시즌 개인 역대 최다기록인 17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제주의 준우승을 이끌었던 김은중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강원으로 둥지를 옮겼다. 그는 구단 프런트들과 일일히 인사를 나누며 아쉬운 이별의 시간을 가졌다.

김은중은 "갑작스럽게 이적을 하게 되었는데 이번 이적이 새로운 도전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물론 선수 생활의 마지막까지 제주와 함께했으면 좋았겠지만 새로운 도전을 위해 제주와 이별을 결심했다"고 이적 동기에 대해 밝혔다.

이어 "제주에서 팀 동료들과 열심히 한 결과 제주라는 팀은 모든게 바뀌면서 K리그의 강팀으로 인정을 받게 됐다. 프로생활을 하면서 지난 해는 가장 재미있고 행복한 시즌이었다"고 털어놨다. 

김은중은 2010시즌 제주의 원톱으로 활약하면서 팀 준우승을 견인했고 시즌이 끝난 뒤에는 MVP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김은중은 "선수 생활을 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기억을 제주에서 가지고 간다. 그동안 많이 응원해준 제주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사진 = 김은중 ⓒ 엑스포츠뉴스DB]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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