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국경을 뛰어넘은 남자 1호와 여자 4호의 사랑이 이뤄지지 못했다.
16일 방송된 SBS <짝>(남규홍 외 연출)에서는 짝을 찾아 '애정촌'으로 들어온 12명의 남자와 여자가 펼치는 애정촌 16기의 모습이 공개됐다.
일본 출신 남자 1호와 호주 출신 여자 4호는 애정 촌 초기부터 서로에 대해 호감이 있었다.
남자 1호는 일본에서 계속 생활을 했기 때문에 한국여자와 결혼해 한국에 정착하고 싶어했다. 그러나 여자 4호는 자신이 살았던 호주에서 가정을 꾸리고 싶어했다.
이러한 생각 차이를 알면서도 둘은 서로 알아가고 싶어했다.
최종 선택 전날, 둘은 산책을 하며 얘기를 나눴다. 여자 4호는 "나중에 한국에 살 수 없다는 건 잘 알잖아. 근데 지금 이렇게 만나서 좋은 감정에서 더 깊은 감정이 생겼을 때 받을 상처가 아플 것 같아서 걱정이 된다"며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에 남자 1호는 "내가 진짜 사랑한다면 어디든 상관없게 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다른 국적을 갖은 자신과 여자 4호의 만남은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결국 최종 선택에서 남자 1호와 여자 4호 모두 결혼 후의 생활의 한계점을 느끼고 선택을 포기했다. 여자 4호는 인터뷰에서 "남자 1호가 꼭 행복한 가정을 꾸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남자 5호가 수많은 변심과 오해 끝에 여자 2호와 짝이 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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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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