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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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팬페이지] 벤피카와 비긴 맨유, 비디치 공백 절감

기사입력 2011.11.23 17:44 / 기사수정 2011.11.23 17:44

안승우 기자


 [벽디치] 맨유가 벤피카와의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5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조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이제 맨유는 바젤과의 원정 경기에서 안정적인 결과를 거두어야만 본선 진출 가능성을 확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캡틴’ 비디치의 공백을 절감했습니다. 경기 시작부터 필 존스가 불운한 자책골을 기록했고, 베르바토프와 플레처의 골로 역전에 성공하자마자 다시 1분 만에 동점골을 허락했는데요. 에브라와 퍼디난드라는 배테랑 선수들이 수비진을 꾸리긴 했지만, 수비 선수들의 집중력 저하가 경기 곳곳에서 드러났습니다. 맨유는 이번 시즌 EPL 개막 이후 비디치가 선발 출전한 6경기에서 단 1실점만을 허용하고 있는데, 비디치의 카리스마와 리더십이 그리웠던 경기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최근 영국 언론들은 퍼거슨 감독이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비디치를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시킬 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요. 생각했던 것보다 비디치의 공백이 뼈저리게 다가오면서 비디치의 입지는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많은 맨유 팬들도 ‘벽디치가 그립다’, ‘퍼거슨이 괜히 주장 맡긴 게 아닌 듯’, ‘돌아와요 비디치’ 등의 의견을 보이며 비디치의 부재를 아쉬워했는데요. 과연 비디치가 다음 경기에서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안승우 기자 seungwoo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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