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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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팬페이지] 'FA' 자격일 때만 떵떵거릴 수 있는 선수들의 처지?

기사입력 2011.11.23 07:57 / 기사수정 2011.11.23 07:57

김형민 기자



[lowfastball] 올 스토브리그는 정말 대단한 규모의 이동이 많이 발생하여 야구팬들에게 재미를 주고있는데요. 그러나 스토브리그의 폭풍의 핵인 'FA' 선수들을 제외하면 여전히 선수들의 처지는 아쉬운 상황입니다.

 게다가 지난시즌을 생각해보면 최영필-이도형 선수의 케이스와 같이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FA' 시장에 나왔지만 보상선수 때문에 타팀이 선뜻 영입을 하지 못하고 자팀에게는 미운털이 박혀서 선수생활을 이어가지 못하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 농구계에서 최근 이슈가되는 오리온스의 옹졸한 김승현 선수 괴롭히기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야구선수에게 직장이 팀이라고하면 야구선수들은 직장을 선택할 그리고 직장을 옮길 권리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전자를 드래프트라고 부르고 후자를 트레이드라고 부르는데 두 경우 모두 너무나 '당연히' 여겨졌기 때문에 단 한번도 선수들의 고충은 생각해보지 않았는데요.

 특히 트레이드와 같은 경우는 선수들이 기반을 잡은 이후에 발생하면 여러 난관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한국 야구계에서는 '트레이드 거부권'과 같은 선수의 권리에는 인색한 상황이며 논의조차 되지 않고있는 현실입니다. 

 전력이동과 보강은 야구팬들에게 야구를 보는 또다른 재미를 부여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FA' 자격이 아닌이상 언제나 약자일 수 밖에 없는 선수들의 처지, 이제는 한번쯤은 고민해봐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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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택근 ⓒ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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