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추민영 기자] 추신수가 자신의 부상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21일 방송된 SBS '브레인' 19회에서는 게스트로 추신수가 출연해 올해 자신의 왼손 손가락 부상과 옆구리 근육 파열에 신음한 사연을 공개했다.
추신수는 지난 6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에서 조너선 산체스의 투구에 맞아 왼 엄지손가락 골절상을 입고 8-10주 진단을 받았으나 불과 6주 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바 있다.
지난 8월 24일 시애틀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생애 첫 끝내기 홈런을 포함해 2연속경기 홈런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같은 날 더블헤더 2차전 마지막 타석에서 갑자기 옆구리 통증이 찾아왔고, 결국 25일부터 선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에 관련해 추신수는 당시 수비수로 출전하겠다고 고집을 부려, 27일부터는 수비수로 교체 출전했었다고 밝혔다.
결국, 병원에 가니 4-6주의 진단을 받았다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자신이 자리를 비우는 사이 다른 선수가 홈런이라도 치면 자신의 위치가 불안정해질 것을 염려해 3주 만에 복귀했다고.
이에 이경규는 고집의 달인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역시 최고의 자리는 그냥 올라가는 게 아닌 듯", "2011년은 추신수에게 가혹했다", "진짜 대단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연봉이 공개돼 김제동은 무릎을 꿇고 이경규는 "신수형"이라고 재치 있는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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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추신수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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