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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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맨유의 무실점 수비는 맨시티 덕분"

기사입력 2011.11.21 14:10 / 기사수정 2011.11.21 14:1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최근의 강력한 수비력은 모두 맨체스터 시티전 패배 덕분이라고 털어놨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맨시티전 대패를 회상하며 "당시 패배는 우리의 정신을 깨우는 알람 같은 결과였다"면서 "이후 일정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는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맨유는 지난달 23일 올드토래포드에서 '라이벌' 맨시티에게 1-6 이란 굴욕적인 패배를 맛봤다. 그러나 이후 일정에서 에버튼전을 시작으로 리그 3경기를 모두 1-0 승리로 마무리했다. 경기내용 면에서 보면 세 경기 모두 맨유의 탄탄하고 악착같은 수비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면 맨유의 수비력이 지난 성공들의 열쇠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완지 시티전을 되짚으며 "우린 경기내내 수비에 집중해야 했다. 2주 전에 수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들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의 수비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또한 퍼거슨 감독은 스완지 시티에 승리한 것에 대해 "무엇보다도 수비가 안정적이어서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며 스완지 시티의 날카로운 역습을 잘 막아낸 선수들을 칭찬했다.

스완지 시티전 승리로 리그 3연승을 달린 맨유는 선두 맨시티와 승점 5점 차를 유지했다.

퍼거슨 감독은 향후 리그 우승 경쟁에 관해서도 "우린 계속해서 선두 맨시티를 추격할 것"이라면서 "(오랜 기간 리그 우승을 맛보지 못했던)맨시티는 지금 파티를 즐기고 있을지 모르지만 우린 늘 챔피언 자리에 익숙하다"며 리그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맨유는 오는 23일 올드트래포드에서 벤피카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5차전을 갖는다.

[사진 =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C)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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