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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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빅' 파이널 라운드, 시청률 4.27%…동 시간대 '1위'

기사입력 2011.11.20 15:32 / 기사수정 2011.11.20 15:36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 파이널 라운드 시청률이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코빅' 파이널 라운드(10라운드)는 가구시청률 4.27%, 최고시청률 6.11%(AGB닐슨 미디어리서치, 케이블시청가구 기준, tvN과 수퍼액션 합산치)로 케이블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시즌 1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는 19일 방영된 케이블 프로그램을 통틀어 하루 최고 시청률일 뿐만 아니라 한 주 동안 방영된 프로그램 중에서도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코빅'의 성공은 케이블의 미개척 영역이던 토요일 밤 9시를 tvN의 새로운 프라임타임으로 만들었다는 부분에서도 고무적이다.

이 밖에도 '코빅'은 10대에서 50대까지 남녀 모든 연령의 시청률 1위를 올킬했고, 특히 30대 여성 시청 층에서 최고 4.17%를, 30대 남성 시청 층에서는 최고 4.05%를 기록하며 20~30대에게 사랑받는 킬러 콘텐츠임을 재확인했다.

이날 방송된 '코빅'에서는 '옹달샘' 개그맨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가 고향인 공개코미디 무대에 복귀하자마자 정상을 밟는 쾌거를 이룩했다. 누적승점 1위의 '끝판왕' 옹달샘과 시즌 중후반 개그우먼 안영미와 김미려의 캐릭터가 돌풍을 일으킨 '아메리카노'(안영미, 김미려, 정주리)의 마지막 승부는 끝까지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었다.

'옹달샘'은 유세윤의 배꼽 잡는 무당벌레 연기와 '기막힌 서커스'에서 선보인 최강 맹수를 조합한 '개빙닭' 장동민의 분장으로 객석의 넋을 빼놓았다. 이어 '아메리카노'는 안영미의 물오른 폭주족 캐릭터와 대형 수조에 몸을 담근 '인어공주' 정주리의 투혼으로 폭발적인 환호를 받았다.

박빙의 파이널 라운드 대결을 마친 결과 '옹달샘'이 1위, '아메리카노'가 2위를 차지하면서 누적 승점으로 결정되는 시즌 우승 역시 '옹달샘'으로 확정됐다. 화려한 축포소리와 함께 동료 개그맨들이 뿜어내는 샴페인 세례를 받은 '옹달샘' 3인방은 감격에 젖은 모습으로 "영광이다"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날 방송은 우승팀 '옹달샘'뿐만 아니라 '코빅' 11개 출연팀 모두의 잔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개그맨들은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마지막 코너까지 최선을 다하며 프로임을 입증한 것. 물오른 관객참여 개그로 마지막 라운드까지 폭풍웃음을 선사한 '아3인'(이상준, 예재형, 문규박)과 서커스 무대를 배경으로 예측불가 반전 개그를 선보인 '졸탄'(이재형, 한현민, 정진욱)은 방청객과 시청자들에게 최고의 호응을 얻었다.

매주 새로운 콘서트를 선보이느라 고생했던 '개통령'(이재훈, 김인석, 홍경준, 문석희)도 박진영의 '허니' 리듬에 맞춰 신나는 춤과 노래를 선보이며 최고의 고별무대를 선사했다.

더불어 만년 하위권 팀들의 약진도 감동을 전했다. '비포애프터'(윤택, 김형인, 조우용, 이수한)는 마지막 무대까지 혼신의 힘을 다한 끝에 5위 시상대에 올랐고, 감동에 눈시울을 붉히는 윤택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재방 불가 단골 멤버였던 '4G'(박휘순, 김기욱, 양세형, 윤성호) 역시 '슈퍼스타K3' 김도현을 초대손님으로 섭외하는 등 알찬 재미를 선사하며 중위권에 합류했다.

한편, '코빅'은 오는 12월 말 시즌 2로 돌아오기 위한 재정비에 들어간다. tvN은 휴방기 동안에도 시즌 1의 뒷이야기를 담은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무대 앞뒤의 감동을 전하고, 기획 특집 편성으로 '코빅' 열풍을 이어갈 예정이다.

purple@xportsnews.com

[사진 = 코미디 빅리그 ⓒ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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