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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경, ADT캡스챔피언십 1R 단독선두

기사입력 2011.11.19 18:4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허윤경(21, 하이마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올 시즌 마지막 투어인 ADT캡스 챔피언십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허윤경은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254야드)에서 열린 ADT캡스 챔피언십 2011(총상금 4억 원, 우승상금 8천만 원) 1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는 18일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악천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면서 19일로 연기됐다.

허윤경은 1번홀(파4,374야드)과 2번홀(파4,328야드)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6번홀(파4,384야드)에서 더블 보기를 범했다. 결국 남은 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한 개씩 기록해 이븐파 72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정규투어 시드전을 통해 2010년부터 KLPGA투어에 진출한 허윤경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성적이 잘 나오기 어렵다. 14번홀(파3,152야드)에서 아쉽게 보기를 하고 6번홀에서는 더블보기까지 범했는데 다른 선수들의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 운좋게 선두에 오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윤경은 "내일도 바람이 많이 불 것 같아서 지키는 플레이를 한다면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윤경은 2010년 정규투어 진출 첫 해만에 10위권 진입에 5번 성공했다. 하지만, 올 시즌 상반기에는 단 한 차례도 톱텐에 들지 못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허윤경은 하반기 첫 대회인 'SBS투어 제2회 히든밸리 여자오픈'에서 컷탈락한 후, 3개 대회 연속 출전을 포기했다. 하지만, 최근에 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4위에 올랐다. 또한, '이데일리-KYJ골프 여자오픈'에서 10위를 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홍슬기(23)와 김자영(20, 넵스)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유일한 다승자로 상금왕과 다승왕을 확정지은 김하늘(23, 비씨카드)은 전반에 1타를 줄이며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후반들어 보기만 4개를 기록하며 3오버파 75타로 공동 8위에 머물렀다.

현재 평균타수 부문 4위인 김하늘은 1위인 심현화(22, 요진건설)를 역전해 최저타수상을 차지하려면 이번 대회에서 심현화와 최소 7타차로 앞서야 한다. 1라운드에서 김하늘과 심현화의 타수차는 10타차(심현화-13오버파 85타)이다.



[사진 = 허윤경, 김하늘 (C) KLPGA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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