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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포항] 철의 전쟁, '1차전에 모든 것을 걸어라'

기사입력 2007.11.25 00:21 / 기사수정 2007.11.25 00:21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이강선, 허회원] ‘한국 축구의 역사를 다시 쓰겠다’
 
전남 드래곤즈와 포항 스틸러스가 맞붙는 2007 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이 오는 25일 오후 3시 광양 전용 구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제철 가 형제간의 대결로 관심을 받고 있는 이날 경기는 전남의 ‘FA컵 2연패의 도전’, 포항의 ‘시즌 2관왕 도전’ 등 여러 가지 재미있는 요소들로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반드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양 팀 모두 1차전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1차전의 승리가 곧 우승으로 직결될 정도로 1차전 승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양 팀 모두 화끈한 공격축구를 앞세워 팬들에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케 하고 있다. 과연 1차전에서 기선제압을 하는 팀은 전남이 될지 포항이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 전남, ‘FA컵 2연패 반드시 이룬다'
 
= FA컵 2연패를 노린다!
 
2006년 강호 수원 삼성을 꺾고 FA컵 우승을 차지한 전남, 그들은 2007년에 다시 한번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상대는 2007 K-리그 우승팀 포항, 상대가 상대인 만큼 철저하게 준비해 반드시 1차전에서 기선 제압을 하겠다는 생각이다.
 
지난 10월 14일 정규리그가 끝난 이후 별다른 경기 없이 FA컵을 준비해 왔던 전남은 떨어진 경기 감각이 큰 걱정이다. 대학 팀들과는 연습경기를 해왔지만 경기감각이 실전 같지가 않다. 허정무 감독도 떨어진 경기 감각에 걱정하는 모습 이였지만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다”고 밝혀 더욱 주목이 된다.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이들에게는 목표가 있다. 바로 FA컵 2연패라는 목표이다. 만약 FA컵 우승을 차지한다면 한국 축구의 역사를 다시 쓰게 된다. 이를 위해서라도 선수들은 지난 2006년 경험을 되살려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이다.
 
특히 2006년 우승의 주역인 송정현, 김태수, 산드로, 염동균 등이 건제하게 버티고 있고 김치우, 곽태휘 등 새로운 얼굴들도 전남을 한층 더 강화 시켜 우승에 근접해 있다.
 
또한 전남은 포항의 포스트시즌 전 경기를 분석하면서 그 누구보다 포항의 허점을 잘 알고 있기에 허정무 감독이 지금까지 준비한 전략이 그대로 적중한다면 포항에 기선제압 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다.
 
과연 전남이 1차전에서 포항에 기선제압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포항, 'K-리그에 이어 FA컵까지'
 
= 포항의 연승행진은 FA컵에서도 이어진다.
 
포항은 지난 11일 성남을 꺾고 K-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지만 기쁨의 순간도 잠시 이번 전남과의 FA컵 결승전을 준비했다. 포항 선수들은 FA컵까지 화끈한 승리로 동반 우승을 만든 후 홈 팬들과 함께 또 하나의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는 생각이다.
 
포항이 동반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FA컵 1차전을 승리로 가져올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1차전이 전남 원정경기로 치러지기 때문에 포항이 적지에서 승리를 따낸다면 홈에서 좀더 여유 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다.
 
특히 포항은 성남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3-1로 대승을 거두면서 2차전에서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 이렇게 포항이 1차전의 중요성을 경험했기 때문에 이번 FA컵 1차전에서도 승리를 노리고 있다. 또한 포항은 전남과 정규리그에서 맞서 우열을 가리지 못했기 때문에 FA컵 1차전에서 전남을 반드시 꺾고 우위를 점하겠다는 생각이다.
 
과연 포항이 FA컵 1차전에서 전남을 꺾고 기분 좋게 2차전 홈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강선(lkseon@footballcorea.com) /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 사진 = 풋볼코리아닷컴 김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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