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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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팬페이지] '쿨'하게 이별 할 수 없는 FA 제도, 개선점은?

기사입력 2011.11.19 11:42 / 기사수정 2011.11.19 11:42

김형민 기자



[lowfastball] 올시즌 FA시장은 무려 17명이 등장햇지만, 실질적으로 자팀과 계약을 하지 않고 FA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측된 선수들은 대여섯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무조건적인 '보상선수' 제도 때문인데요.

 특급 선수나 준척급 선수 모두 '보상선수+연봉 200%나 300%의 현금'을 받는 FA 규정 때문에 보호선수를 제외하고 보상선수를 빼앗길 염려를 낳아 구단은 선뜻 외부 FA 영입을 나설 수 없습니다. 보호선수를 제공한 구단과 보호선수를 받고 FA 선수를 내준 구단은도 이후 몇시즌 간 계속해여 두 선수를 비교하며 '쿨하지 못한 이별'을 보여주는데요.

 이러한 제도상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는한 지난시즌 발생하였던 '최영필-이도형 사태'는 계속해서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MLB 같은 경우는 FA 선수들에 대해 최근 2년 성적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여 A,B,C 등급에 따라 FA 선수를 영입한 선수의 드래프트 지명권을 내어준 구단이 받아오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안은 실질적으로 성공한 선수의 가치가 미래를 담보하는 유망주보다 떨어지고, 유망주 시장 규모가 작은 한국야구에서는 적용되기 힘든데요.

 그렇다면 특급 선수를 제외하고는 FA 시장에 참여하기가 꺼려지는 한국 프로야구의 FA 제도,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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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동주 ⓒ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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