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 문제 유출, 같은 재단 학원에 CD 전달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수능 문제 유출하다 적발된 학교와 학원이 중징계 조치를 받았다.
대구시 교육청은 지난 10일 시행된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외국어 영역 시험에서 수능 문제를 유출한 대구 A 고등학교 교무부장과 교장, 교감에게 징계를 내렸다.
A 고등학교 교무부장은 입시 학원에 외국어 영역 CD를 건넨 혐의로 중징계를, 교장과 교감에 대해서는 CD 무단 유출에 대한 관리 책임을 물어 경징계 조치를 내린 것.
또한 향후 이 학교를 수능시험 장소 지정에서 배제키로 합의했으며 학교로부터 CD를 전달받아 학원생들에게 공개한 B 학원 역시 교습 정지 처분을 받았다.
앞서 대구시 교육청은 감사를 통해 수능 당일 B 학원은 같은 재단인 A 고등학교로부터 외국어 영역 CD를 전달 받아 예비 수험생 고2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능 체험 경진대회를 실시한 사실을 확인했다.
수능 시험본부요원이던 A 고등학교 교무부장은 B 학원 이사장의 요청에 따라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알려주고 당일 오후 학원 직원에게 CD를 임의로 전달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번 수능 문제 유출이 장애(맹인) 학생 수능 시험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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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김은지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