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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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맨시티, 지옥의 일정 무사히 극복할까?

기사입력 2011.11.18 11:49 / 기사수정 2011.11.18 11:49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시즌 개막 이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선두 질주가 매섭다.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는 성적을 거두고 있으니 벌써 리그 우승, 더 나아가 야야 투레는 무패 우승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호언장담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는 뮌헨, 나폴리, 비야레알과 죽음의 A조에 속한 맨시티는 2승 1무 1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9월 27일 열린 바이에른 뮌헨전 0-2 패배 이후 열린 8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또한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선 6-1로 승리하며 올드 트래포드 대참사를 안기는 등 현재 리그에서 10승 1무로 선두에 올라있다. 

특히 리그에서 11경기 동안 39골을 폭발시킨 공격력은 최고조에 달해있다. 에딘 제코(10골), 세르히오 아게로(9골)는 득점 순위에서 각각 2,3위에 올라있고, 2선에서 다비드 실바의 창조성까지 더해져 맨시티의 공격력을 한층 높이고 있다. 빈센트 콤파니가 이끄는 수비진도 합격점을 줄만 하다. 

하지만 지금부터가 고비다. 앞으로 한 달 동안 있을 빡빡한 일정에서 현재까지 거둔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당장 주말에 열리는 뉴캐슬전부터 만만치 않다. 뉴캐슬은 올 시즌 7승 4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3일 뒤에는 나폴리와 운명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다. 나폴리와의 승점차는 고작 2점. 맨시티는 나폴리전에서 패할 경우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진다. 에딘손 카바니, 마렉 함식, 에즈키엘 라베찌로 짜여진 삼각 편대는 부담스런 일전임이 틀림없다. 

이후에도 숨 쉴 틈이 없다. 27일에는 리버풀을 상대로 앤필드 원정 길에 오르고 29일 아스널과의 칼링컵 8강전 또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맨시티는 모든 포지션에 걸쳐 더블 스쿼드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이다. 10월 15일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8라운드 홈경기서 1.5군이 출전하고도 4-1 대승을 거둔 바 있으며 칼링컵 4라운드에서는 2군으로 울버햄턴을 5-2로 제압했다. 하지만 앞으로의 일정에서 로테이션을 돌리자니 상대들이 너무 강하다.

12월 3일 노리치(H)와의 리그 홈경기는 그나마 한숨을 돌릴만 하지만 곧바로 바이에른 뮌헨(H)-첼시(A)-아스널(H)과의 일전이 기다리고 있다. 만약 나폴리전에서 16강 진출을 확정짓지 못할 경우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사력을 다해야 한다. 뒤이을 첼시, 아스널과의 경기는 리그 선두 수성에 있어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이번 지옥의 일정은 맨시티에게 진정한 시험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의 향후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맨시티 12월까지의 일정
11월 19일 vs 뉴캐슬 (리그 12R, 홈)
11월 22일 vs 나폴리 (챔스 5차전, 원정)
11월 27일 vs 리버풀 (리그 13R, 원정)
11월 29일 vs 아스널 (칼링컵 8강, 원정)
12월 3일 vs 노리치 (리그 14R, 홈)
12월 7일 vs 바이에른 뮌헨 (챔스 6차전, 홈)
12월 12일 vs 첼시 (리그 15R, 원정)
12월 18일 vs 아스널 (리그 16R, 홈)
12월 21일 vs 스토크 (리그 17R, 홈)
12월 26일 vs 웨스트 브롬위치 (리그 18R, 원정)

[사진 = 에딘 제코 ⓒ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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