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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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건' 클레이튼 커쇼, NL 사이영상 영예

기사입력 2011.11.18 09:56 / 기사수정 2011.11.18 09:5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LA 다저스의 '영건' 클레이튼 커쇼(23)가 미국 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MLB 사무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커쇼를 2011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커쇼는 1위 투표에서 기자단 32표 중 과반수인 27표 등 총 270점을 얻어 생애 첫 사이영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커쇼는 다저스 투수로는 돈 뉴컴(1956년), 돈 드라이스데일(1962년), 샌디 쿠팩스(1963, 1965-1966년), 마이크 마샬(1974년), 페르난도 발렌주엘라(1981년), 오렐 허샤이저(1988년), 에릭 가니에(2003년)에 이어 역대 8번째 사이영상 수상자가 됐다.

커쇼는 올 시즌 21승 5패 평균자책점 2.28 238탈삼진을 기록해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을 석권, '투수 3관왕'에 올랐다. 또한 최고의 좌완 투수에게 주는 '워렌 스판 상'에 이어 사이영상까지 석권하는 기쁨을 누렸다. 또 다른 후보였던 로이 할라데이(19승 6패 2.35, 투표 2위), 클리프 리(17승 8패 2.40, 투표 3위)도 좋은 성적을 올렸지만 커쇼의 적수가 되진 못했다. 

사이영상을 수상한 커쇼는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어린시절부터 야구하는 꿈을 꿨다. 언젠가 메이저리그에서 뛸 거란 생각은 했다"며 "하지만 이런 큰 상을 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정말 특별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클레이튼 커쇼 ⓒ MLB.COM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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