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혜진 기자] 그룹 'DJ DOC' 이하늘과 김창렬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DJ DOC' 전 멤버 박창렬이 박정환이 고소 취하가 없다고 못박았다.
박정환은 1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하늘과 김창렬이 방송에서 말한 것처럼 제가 박치여서 팀을 탈퇴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그 당시 제 의지와는 무관하게 퇴출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팀에서 내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열정을 다해 활동했기 때문에 오랫동안 팀이 해체되지 않고 건재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젊은 한때의 추억으로 대리만족하며 잊으려 했다"면서 "좋은 기억만을 되새기며 DJ DOC 활동 때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살고 있었다"고 그동안 팀 탈퇴 과정을 밝히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나는 현재 가수도 연예인도 아니다"면서 "이번 고소 사건에 어떠한 사심도 없다. 다만, 예전과 같은 피해자가 되기를 원치 않아서다"고 이하늘과 김창렬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방송을 듣고 나서는 더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었다"며 "하지만 진실성과 진정성 없는 사과에 더 이상은 그들을 용서할 생각이 없어졌다"고 최근 이하늘과 김창렬이 공개 사과 방송에 대한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앞서 박정환은 이하늘과 김창렬이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자신의 팀 탈퇴 이유에 대해 박치였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소송을 걸었다.
한편, 박정환은 지난 1994년 발표된 'DJ DOC' 1집에서 김창렬, 이하늘과 그룹 활동을 함께했다. 2집부터는 박정환 대신 정재용이 새 멤버로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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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정환 ⓒ 박정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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