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효진, "우승의 원동력은 경남전"

[풋볼코리아닷컴 = 허회원] “경남을 꺾고 상승세를 탔다.”

11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성남 일화와 포항 스틸러스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포항이 성남을 1,2차전 합계 4-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포항의 최효진은 6강PO부터 오른쪽 측면에서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이면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최효진은 승리 후 인터뷰에서 “너무 기쁘다. 프로 입단해 우승못하고 은퇴하는 선수가 많다. 내가지금 3년차인데 벌써 우승 1번, 준우승 1번을 해 운이 많이 따르는 것 같다.”고 밝혀 승리 소감을 밝혔다.

포항은 6강PO부터 후반전에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이면서 상대를 압도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역시 포항은 후반전에 매서운 공격을 선보였다. 최효진은 이에 대해서 “항상 언제나 전반보다는 후반이 플레이가 좋았다. 체력적으로 자신있다. 상대가 지쳤을 때 몰아부치는 데 자신있다. 전반전에는 수비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고 밝혀 체력적인 부분에서 자신있다는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05년 최효진은 전 소속팀 인천에서 아쉽게 울산에게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다. 하지만 최효진은 올 시즌 포항에서는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에 대해서는 “지난 2005년에 인천에 있을 때는 긴장됐고 그때 경험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나름대로 자신있었다.”고 밝혀 이번 성남과의 경기서는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었기 때문에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었다.

포항은 올 시즌 K리그와 FA컵 동반 우승을 노리고 있었다. 포항은 이미 K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남은 FA컵에서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최효진은 “이미 하나를 했기 때문에 우리의 플레이를 펼친다면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FA컵에서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최효진은 6강 PO에서 만났던 경남과의 경기를 가장 최대고비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최효진은 “경남전이 가장 어려웠다. PK까지 가면서 어려운 상황까지 갔는데 승리를 거둬 그 때부터 상승세를 탈 수 있었다.”고 밝혀 경남전이 올 시즌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 사진 = 풋볼코리아닷컴 김현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