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방송연예팀 정윤희 기자] 김래원이 수애와의 결혼을 위해 거침없는 질주를 시작한다.
지난 14일과 15일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에서 지형(김래원 분)이 서연(수애 분)에 청혼하는 것은 물론 어머니(김해숙 분)를 끊임없이 설득하며 서연과의 결혼을 진행하고 나선 것이다.
특히 지형은 어머니와 친구 재민(이상우 분) 등 주변의 반대와 완고하게 밀어내는 서연의 모습에도 불구하고 이미 서연과 함께할 보금자리까지 마련해 신혼집을 꾸미는 등 본격적인 결혼 준비에 나서 서연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로써 드라마 초반부가 알츠하이머에 걸린 여주인공 서연의 이야기로 이끌어갔다면 이제는 악조건 속에서도 연인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끝까지 지켜주는 우직하면서도 지고 지순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로 전환되는 셈이다.
그동안 지형의 모습에 대해 다소 답답하고 우유부단하다는 우려 섞인 이야기들에 대해 김래원은 "시청자 분들께서 남겨주시는 이야기들 잘 챙겨보고 있다. 솔직히 초반부 지형의 모습을 연기하면서 나 역시도 많이 혼란스럽고 답답했던 게 사실이다. 지금까지 변화하는 지형의 모습을 표현하기에 놓치고 간 부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한 남자가 얼만큼 변화할 수 있는지 보여드릴 예정이다. 진정한 남자의 사랑을 보여줄 지형의 모습 기대해달라"고 전하며 지형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김래원은 "현재 '천일의 약속' 촬영이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감독님, 상대역인 수애씨를 비롯한 많은 선후배 배우분들, 스태프들 모두 지쳐있는 상태지만 많은 대화와 회식 등으로 친목을 다지며 마지막까지 힘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종영하는 그날까지 좋은 시선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린 채 사랑하는 연인 서연을 지켜주기 위한 지형의 모습들이 이어져가며 과연 지형과 서연이 과연 결혼에 이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은 오는 21일 11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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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래원 ⓒ 예인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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