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wfastball] 최근 프로야구 선수협회에서 한 집행위원의 비리 사실이 밝혀지며 선수협이 위기에 봉착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도대체 문제는 무엇일까요?
무엇보다 '비리'라는 단어 자체가 선수의 권리 신장을 위해 출범한 선수협에서 나왔다는 사실 자체가 현제 선수협의 상황을 대변하고있습니다. 선수협에 대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프로야구 출신 방송인 강병규씨의 발언만 보더라도 이전부터 선수협에서는 금전적
문제가 많았고 그러한 관행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모습인데요.
이러한 모습을 보이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실제로 선수협이 얻어내야하는 대리인 제도의 승인, FA 제도 개선, 한국형 룰-5 드래프트 도입 등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그저 선수들의 어용단체 정도로 여겨지는 수준입니다.
이번에 드러난 비리 역시 프로야구 선수들의 초상권을 담보로 집행위원이 금전적 이득을 보았고, 제대로 된 상황의 개선 없이는 또 반복 될 가능성이 클텐데요.
도대체 앞으로 나아가며 해결하고 얻어낼 것이 산더미 같은 선수협이 이렇게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이고 어떻게해야 나아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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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손민한 ⓒ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