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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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스케, 권아솔과 난타전 끝에 암바로 승리!

기사입력 2007.10.29 05:26 / 기사수정 2007.10.29 05:26

남기엽 기자



[엑스포츠뉴스=장충체, 남기엽 기자] 나카무라 다이스케가 ‘암바’로 권아솔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K-1 Hero's 2007에서 다이스케는권아솔과 3라운드 내내 중간에 잠시 그라운드싸움이 이어진 것 말는 시종일관 타격으로 맞섰다.

승부 근성이 대단한 파이터로 알려진 다이스케는 초반부터 그의 명성을 확인하듯 권아솔의 강펀치 속에서도 인스텝을 밟으며 끊임없이 몰아갔다. 권아솔은 거리를 벌리며 간간이 스트레이트와 훅을 꽂아넣었고 때때로 니킥을 작렬시키며 장내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고 갔다.

치열한 공방으로 펼쳐진 타격전은 2라운드 중반이 되면서 소강상태로 들어갔다.권아솔은 안면 출혈이 심해지자 호흡이 거칠어졌고 닥터 체크를 수차례 받으면서 경기양상은 치고받는 난타전에서 서로 기회를 노리는 것으로 변해갔다. 이어 펼쳐진3라운드 역시 다이스케와 권아솔은 서로 물러섬없이 타격 공방전을 계속해서 벌였다.

 이때 링코너에 몰린 권아솔이 기습적으로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본래 ‘그라운드’가 주특기인 다이스케는 그라운드 파이팅에서 손쉽게 암바를 작렬시키며 경기를 마루리 지었다. 권아솔은 경기후, 아쉬움에 수 초간 고개를 떨어냈지만 이내 명승부를 펼친 다이스케와 악수하고 팬들에게 인사하며 퇴장했다.

비록 졌지만 다이스케의 근성과 권아솔의 투혼이 빛난 이번 2시합은 근래 보기 드문 명승부였다는 평가다. 한 편, 이 날 시합에서 프레스석에 앉은 스피릿MC 웰터급  챔피언 이광희는 경기 내내 큰 소리로 권아솔을 응원하며 라이벌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남기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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