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아르샤빈, "A매치에서 내 실력 입증한다"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그리스와의 A매치 평가전을 앞둔 러시아 국가대표 공격수 안드레이 아르샤빈이 A매치를 통해 실력을 입증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르샤빈은 11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러시아전을 앞두고 발행된 '공식 경기 프로그램'을 통해 "러시아가 유로2012 본선진출을 확정 지은 후 충분한 휴식과 함께 편안해졌다"면서 "이번 경기를 통해 정신적으로도 좋아진 모습과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소속팀 아스널에서 교체와 선발을 오가며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아르샤빈은 이번 러시아 대표팀에 차출돼 11일 그리스와의 친선경기에 나선다. 러시아는 지난 유로2012 조별예선에서 7승 2무 1패의 성적으로 아일랜드를 제치고 B조 1위에 등극하며 일찌감치 본선진출을 확정지었다.

아르샤빈은 "러시아 대표팀이 큰 대회에 나서는 것은 내겐 매우 중요한 일"이라 강조하면서 "우린 2010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지금 현재 더 큰 발걸음을 내딛었다"며 다가오는 유로 본선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 팬들은 우리가 우크라이나(유로2012 개최국)에서 실력을 펼치길 바라고 있을 것"이라며 "팬들은 우크라이나로 오는 데 비자가 필요 없고 이는 선수들로선 매우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러시아 국가대표팀을 향한 팬들의 성원과 응원을 부탁하기도 했다.

[사진 = 안드레이 아르샤빈 ⓒ 아스널 코리아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