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1.08 19:19 / 기사수정 2011.11.08 19:21
2006년 맨유 입단 이후 통산 56경기에 출전한 쿠쉬착은 올 시즌 단 한 차례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올 여름 영입한 다비드 데 헤아에게 주전 수문장 자리를 맡겼으며 백업에 안데르스 린데가르트를 내세우고 있다. 실질적으로 쿠쉬착의 현 위치는 NO.3까지 밀려난 상황이다.
쿠쉬착은 지난 주말 리즈로부터 임대 제의를 받았지만 퍼거슨 감독의 거절로 팀에 잔류해야 했다. 쿠쉬착은 8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맨유에서 노예로 지내왔다"라며 불만 섞인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나는 숱하게 좌절감을 맛봤지만 퍼거슨 감독을 비판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것은 내 방식이 아니다. 최근에 퍼거슨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 난 지금 당장 클럽을 떠나고 싶다고 그에게 요청했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쿠쉬착은 내년 6월 열리는 유로 2012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쿠쉬착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루카쉬 파비앙스키(이상 아스널)와의 경쟁에서 밀려 유로 2012 출전조차 장담하기 어렵다.
쿠쉬착은 "1월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에 이적하고 싶다. 나는 폴란드 대표팀에 돌아가기 위해서는 경기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에게 말했다. 하지만 그는 별로 상관하지 않는 것 같다"라고 섭섭한 감정을 피력했다.
[사진 = 쿠쉬착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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