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KIA 타이거즈의 윤석민(26)이 2011년 프로야구 최고의 선수로 자리잡았다.
윤석민은 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부문별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윤석민은 이날 기자단투표 총 91표 중 과반수 이상인 62표를 획득해 오승환, 최형우(이상 삼성), 이대호를 압도적인 표차로 제치고 MVP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윤석민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2.45) 다승(17승) 탈삼진(178개 )부문을 석권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고 승률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4관왕의 영예도 함께 안았다. 윤석민은 올 시즌 당당히 KIA의 1선발로 자리잡으며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음은 물론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완투승을 따내며 존재감을 입증하기도 했다.
지난 2005년 야탑고를 졸업하고 KIA에 2차 1라운드 6순위로 입단한 윤석민은 2010 시즌의 부진을 딛고 올 시즌 '고속 슬라이더'를 앞세워 본인의 능력을 확실히 입증, 결국 MVP까지 수상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사진=윤석민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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