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0.19 00:42 / 기사수정 2007.10.19 00:42
[엑스포츠뉴스=정지훈 기자] 볼튼의 새미 리 감독과 프랭크 맥파든 단장이 팀의 이번 시즌 성적부진을 이유로 '리복 스타디움'을 떠나기로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볼튼 역사상 가장 훌륭했던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는 샘 앨러다이스 현 뉴캐슬 감독의 뒤를 이어 지난 시즌 막판에 팀의 새로운 사령탑에 올랐던 새미 리는, 올 시즌 1승 2무 6패 리그 19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결국 프랭크 맥파든 단장과 함께 팀을 떠나게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볼튼의 필 가트사이드 구단주는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볼튼과 새미 리 감독, 그리고 프랭크 맥파든 구단주는 상호합의하에 결별하기로 했다"면서 이번 결정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니었지만 지금이 바로 서로 길을 가야할 때인 것 같다는 말로 이번 결별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가트사이트 구단주는 "우리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새미 리 감독과 프랭크 맥파든 단장의 더 좋은 앞날을 기원한다. 볼튼은 앞으로 새로운 사령탑에 오를 마땅한 인물을 찾아봄과 동시에 미래에만 집중하며 나아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새미 리 감독과 볼튼의 이번 결별을 두고 항간에서는 지난 12일에 있었던 게리 스피드의 플레잉 코치직 사퇴를 연관짓고 있다.
골득실에서 앞서 겨우 리그 꼴찌만은 면하고 있는 볼튼. 결국, 성적부진을 이유로 시즌 중에 감독을 교체하는 초강수를 두었지만 아마도 다음 수를 어디에 놓아야 할지에 대해서는 상당히 깊은 고민과 노력이 있어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지난 7월 피스컵에 참가한 새미 리 감독 (C) 엑스포츠뉴스 전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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