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wfastball] 박찬호 선수의 한국행 가능성 그리고 방법에 대해 최근 많은 논의와 관심이 이어지는데요. 그렇다면 박찬호 선수는 왜 한국에 돌아오려고 하는것일까요?
혹자는 박찬호 선수가 돈 때문에 한국에 돌아오려 한다는 말을 하면서 미국에서 그리고 일본에서 돈을 받고 뛰다가 그게 안되니까 한국으로 돌아온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런 말이 전혀 말이 안되는 이유는 박찬호 선수가 MLB 선수 시절 받았던 연봉 규모 때문입니다. 텍사스와 FA 계약을 맺을 때 5년 6500만 달러를 보장받았던 박찬호 선수인데, 한국에 몇억원 연봉을 받으려고 뛰겠다는 의지를 보일리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단지 자신의 명예와 고국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 때문일텐데, 이를 막는 명분도 각팀들이 한화의 전력상승을 우려하는 점을 빼면 크게 서지 않습니다. 박찬호 선수만 특별 대우를 받느냐는 말에 시원하게 얘기할 수는 없지만, 박찬호 선수 정도면 시원하게 배려를 받아도 되고, 1999년 이전 해외진출 선수가 이제는 박찬호 선수만 남았기 때문에 똑같은 현상이 다시 반복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돈 때문이 아닌 자신의 마지막 명예 회복과 단지 자신이 야구를 시작했던 고국에서 그리고 자신을 응원해 주었던 한국팬들 앞에서 마지막으로 야구를 하고 싶다는 박찬호 선수의 의지를 허락해줘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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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찬호 ⓒ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