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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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팬페이지] 오승환, '최형우' 위한 MVP 후보 사퇴?

기사입력 2011.11.04 08:36 / 기사수정 2011.11.04 08:36

그랜드슬램 기자


삼성의 오승환이 MVP 후보에서 사퇴했습니다.
 
그리고 자연히 삼성은 최형우를 단일후보로 내게 되었는데요.
 
이에 오늘 하루동안 야구 팬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한 커뮤니티에 야구 팬은 "오승환 자진사퇴에서 삼성의 1등주의를 볼 수 있다" 고 글을 남겨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는데요.
 
사실 MVP후보를 삼성에서 단독으로 낸다고 해서, 오승환이 가져가야할 표가 다 최형우에게 가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어떤 선수가 올 시즌 가장 'MVP'다운 활약을 했나로 판가름 해서 받는 상을, 어째서 '양보'니 뭐니 하는 상황이 연출되는지가 아이러니합니다.
 
한편, 이렇게 삼성이 오승환 카드를 접고 최형우로 민다고 해서 과연 최형우가 상을 받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고요.
 
받아도 모양새가 좀 우습게 될 수 있습니다. 이기면 밀어주기식으로 MVP를 받았다는 오명 아닌 오명을 쓸 것이고, 만약 못타게 되면 밀어줬는데도 못 받았다는 불명예를 얻게 되겠지요.
 
정치인들이 후보 단일화 하는 것도 아니고, 전혀 관련 없는 그저 'Most valuable player'를 뽑는 것인데 이런 정치적 행각은 좀 이상하다고 봅니다.
 
윤석민을 의식하고 MVP 후보를 한 선수로 민다는 결정을 내린 것인지 그 속내는 정확히는 모르지만 오히려 상의 가치를 폄하하는 처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의견바로가기]
 
[사진 = 최형우 ⓒ 엑스포츠뉴스]


그랜드슬램 기자 bambeebee@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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