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료 도대체 얼마길래?"…'SNL' 하정우 여장→서예지 자폭, 김사랑까지 제대로 망가진다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하정우를 시작으로 서예지, 윤경호, 김사랑까지 'SNL 코리아 7'에 호스트로 출연해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 시선을 모은다.

지난 5일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가 첫 번째 호스트인 배우 하정우의 거침없이 망가질 판을 제대로 깔며 시즌 7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SNL 코리아’는 떴다 하면 ‘밈 스타’ 자리를 예약하는 초특급 호스트와 웃음 전투력 만렙인 ‘믿보’ 크루가 만드는 리얼 코미디 쇼. 지난 2011년 tvN에서 첫 방영을 한 생방송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2019년 종영했다. 이후 약 4년 만인 2021년부터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시즌7까지 달려오며 다양한 호스트가 출연해 망가짐을 불사한 열연을 펼쳤다. 이번 시즌에서 첫 호스트로 함께한 하정우는  영화 ‘추격자’ 속 연쇄살인범 지영민으로 변신해 자신을 자극하는 신동엽과 펼치는 뜻밖의 ‘웃참’ 챌린지를 벌이더니, 영화 ‘터널’, ‘로비’로 이어지는 하정우의 대표작들을 셀프 패러디하는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하정우는 여장을 한 채 정이랑과 가짜 커플에서 리얼 부부까지 다채로운 변신 속 아슬아슬한 19금 연기로 긴장감을 안기며 보는 이들에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짜릿한 웃음을 선사했다.




두번째 호스트 윤경호는 ‘유림핑’, ‘쁘띠유림’, ‘윤블리’ 등 다채로운 애칭들을 증명하듯 박지환, 이희준, 진선규 아성에 도전하는 활약을 이어갔다.

세번째 호스트는 서예지. 많은 관심과 화제를 모았다. 서예지는 가스라이팅 논란, 학력위조 의혹, 김수현과 그의 형인 이로베와의 양다리 의혹도 간접 언급하며 자신을 둘러싼 논란들을 웃음 소재로 사용, 정면돌파 행보를 보였다. 이에 시청자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기도 했다.



15일에는 김사랑이 네 번째 호스트로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사랑은 지난 2017년 MBC '나 혼자 산다' 이후 8년만의 예능이자, 생애 첫 리얼 코미디에 도전한다. 

김사랑의 소속사 (주)레오인터내셔널 측은 "당사 소속 배우 김사랑이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7에 출연한다. 김사랑은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7을 통해 과감하게 망가지는 모습은 물론,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매력을 대방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철저한 자기 관리로 연예계를 대표하는 동안 배우로 손꼽히는 김사랑이 ‘SNL 코리아’ 시즌 7 무대에서 어떻게 망가지는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더해진다. 

그간 SNL 코리아에 출연한 호스트들은 온라인상에서만 언급됐던, 다소 민감할 수 있는 부분을 언급하거나 제대로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특히 배우 박지환이 SNL 코리아 시즌 5에서 아이돌 막내 제이환 캐릭터를 맡으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도대체 얼마를 받았길래 저렇게 열연을 하냐"는 댓글에 박지환은 "하려면 확실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본일 중 가장 떨리고 힘든 일"이라며 "끝나고 눈물이 나더라. 사람이 이렇게까지 열심히 할 수 있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SNL 코리아 시즌 2에서는 허성태가 코카인 댄스를 춰 장안의 화제였다. 신혜선 또한 'SNL 코리아'를 "내 대표작"이라고 말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MZ세대 유행어를 선보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장악한 바 있다. 시즌1부터 이병헌, 하지원, 조정석, 조여정, 신혜선, 차인표, 한선화 등 다양한 스타들이 출연했다. SNL에만 출연했다 하면 과감하게 망가지는 스타들의 신선한 모습이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쿠팡플레이, 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