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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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장토론' 홍준표, 20대 청춘과의 토론서 '진땀'

기사입력 2011.11.03 17:05 / 기사수정 2011.11.03 17:06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20대와의 토론에서 진땀을 뺐다.

지난 2일 생방송된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에서는 홍준표 대표가 출연해 20대 청춘들과 설전이 펼쳤다.

이날 홍준표 대표는 "청춘들에게 혼나러 나왔다"며 청춘 토론단 10명과 함께 10.26 재보선 결과, 한미FTA, 반값등록금, 청년실업 등 정치쟁점과 20대 사회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또 영유아 예방접종 부담을 호소하는 한 패널의 제안에 "내일 당으로 돌아가는 즉시 정책위에 올리겠다"고 답했다.

몇몇 사안에 대해서는 거침없는 화법으로 날선 공방을 벌였고, 때론 대학생들의 직설화법에 다소 당황한 기색을 보이는 등 이번 특별기획의 첫 주자로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또 홍 대표는 "10.26 패배 순간 큰일났다고 생각했다", "한미FTA에 반대하면 한국이 갈라파고스 섬이 된다"고 말한 것을 비롯해 박원순 시장에게 "잘해줬으면 좋겠고, 중랑천 개발을 꼭 해달라", 또 안철수 교수에게는 "정치를 하시려면 빨리 나오시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대학토론배틀'이 배출한 대학생들과 20대 시민 논객으로 구성된 청춘토론단도 시종일관 날카로운 질문과 명쾌한 견해를 밝혀 홍준표 대표는 물론 모든 청중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은 홍 대표와 20대 청춘토론단의 열띤 공방으로 시청률도 급등했다.

'끝장토론'은 가구시청률에서 케이블 동 시간대 2위에 오르는가 하면 핵심타깃인 2049 남녀에서도 동시간 2위에 올랐다. 이는 평소 '끝장토론' 시청률보다 4배 가까이 오른 수치이다. 또한 20대 최대 관심사인 '반값등록금' 토론이 펼쳐졌을 때 최고시청률이 무려 1.6%까지 치솟아 최고의 1분에 올랐다. (AGB닐슨, 케이블유가구, 전국 기준)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은 "마치 생방송 판 나꼼수를 보는 것 같아 재미있었다", "젊은이들답게 속 시원하고 신선한 토론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 특별기획 '정치인과 20대 청춘과의 끝장토론'은 2일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를 시작으로 11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 밤 각 정당 대표들이 출연해 20대와의 적극적인 소통의 장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사진 = 홍준표 대표 ⓒ tvN]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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