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18 07:44
연예

신민아, 적은 분량 OK한 이유…"♥김우빈도 재밌다더라"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4.10 08:0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데뷔 27년 차' 신민아가 새로운 얼굴을 갈망했다.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악연'의 신민아 인터뷰가 진행됐다.

'악연'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 

신민아는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온 외과 의사 주연 역을 맡았다.

지난 4일 공개된 '악연'은 '오늘의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부문 1위,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5위에 오르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신민아는 "홍보 시작하고 지금까지 글로벌 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재밌게 잘 봤다는 반응이 확실히 많았던 것 같다"라며 인기를 실감한다며, 연인 김우빈도 "재밌다"고 평을 남겼닥.

스릴러로 찾아온 신민아는 "3년 전에 '디바'라는 영화로 촬영했고, 아직 개봉하지 않은 '눈동자'라는 작품도 스릴러인데 그 중간에 '악연'이 있었다"라며 "스릴러나 특정 장르를 하고 싶다기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갈망이 있다"고 고백했다.



6인의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신민아의 분량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연이는 좀 뒤에 나오지 않나. 신선했다. 대본을 받았을 때 이름도 모르고 누가 주인공인가 싶었다. 다른 인물이 나오고 너무 뒤가 궁금하고 예측이 안 됐었다. 내 캐릭터 아직 안 나왔는데도 웬만하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라며 합류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본상에) 주연이 이야기가 나오고 나서 '연기가 어렵겠다, 포지션 고민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마무리가 마냥 오락성에 그치는 드라마가 아니라 하고자 하는 이야기도 있고 참여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분량에 대해 "(적어서) 좋은 면도 있고 각자 다들 대본상에서도 역할이 다 나눠지지 않나. 그거에 따른 부담감도 있고, 그게 덜어지는 부분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요즘은 주인공이라고 해서 한 두 인물만 따라가는 작품이 없다. 많은 인물이 주인공인 작품은 못 해봤는데 요즘 추세가 그런 쪽이어서 오히려 홍보할 땐 힘이 되는 것 같다. 너무 훌륭한 배우들이 같은 마음으로 기다린다는 게 좋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악역 제안이 없었다"고 털어놓은 그는 "작품을 하기 전에도 악역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나도 악한 사람인가 하고 봤었는데 언젠가는 악연에 나온 인물처럼 악한 캐릭터를 하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소망을 전했다. 

하지만 '악연'에서의 역할에 대해 "여기서도 '선한 캐릭터구나' 하는 생각과 동시에 감독님이 나에 대해 원하는 이미지, 연기가 있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기회가 된다면 악역도 한번 해보고 싶다"고 덧붙엿다. 

그나마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던 것은 상상에서 목격남(박해수 분)을 찌르는 장면. 그는 "그 장면이 잠시나마 주연이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고 목격남을 찌른다는 고민도 했는데 슬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주연이는 드러나지 않아도 아픔이 존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분장이지만 피도 묻히고 새롭게 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근 블로그로 새로운 소통 창구를 연 신민아는 "다양한 방법으로 자기 일상을 공유하는 분들이 많지 않나. 저는 인스타그램을 갖고 있고 가끔 회사가 올리는 브이로그도 했지만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블로그를 많이 추천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저와 어울릴 것 같다는 이야기에 열심히 해봐야지 했는데 아직 두 개 밖에 못올렸다.(웃음) '악연' 홍보 마무리 되면 다양한 주제로 올려볼까 싶다. 주제를 정하고 글 쓰는게 어렵더라"라고 열의를 불태웠다.

블로그 댓글로 위로를 받는다는 그는 "편지 받는 느낌도 있다. 댓글이 길고 따뜻하다. 손편지쓰는 것처럼. 일을 하다보면 많은 생각이 드는데 저를 좋아해주신다는 것이 위안이 된다"라고 흐뭇해했다.

한편 신민아가 출연한 '악연'은 현재 넷플릭스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