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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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감독대행, "김효범, 끝까지 믿어보려 했지만"

기사입력 2011.11.01 21:58 / 기사수정 2011.11.01 22:2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강산 기자] 울산 모비스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한 서울 SK의 문경은 감독은 승리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을 표했다.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SK는 83-80으로 승리했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공격은 생각대로 안됐다. 하지만 후반 들어 반대편에 (김)민수를 배치해 공격을 풀어간 것이 성공했다"고 밝혔다.

SK 농구가 재밌있는 농구로 변했다는 이야기에 대한 느낌에는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다행이다. KT전과 같은 경기를 4쿼터 내내 가져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수비가 좀더 안정되야 한다. 미스매치와 같은 부분에서 좀 더 보완이 된다면 충분히 재미있는 농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효범을 투입하지 않은 이유에는 "자신감이 없고, 초반에 수비적인 부분에서 실수를 많이 범했다. (김)효범이를 끝까지 믿어보려고 했는데 그게 안됐다. 공격이 안되니 수비까지 다운되는 모습이다. 가장 큰 고민이다"라며 "안정감과 자신감을 심어주면서 수비쪽에서 부담감을 최소한으로 줄여주는 게 내 임무다"라고 밝혔다.

'슈퍼루키' 김선형에 대해서는 "김선형이 SK에서 베스트 5로 뛰는 것만 해도 감사하다. 그런데 이기는 경기에 이렇게 좋은 활약을 해주니 고마울 따름이다"라며 "장기적으로는 김선형을 포인트가드로 키울 계획이지만 올해 SK 포인트가드는 주희정이다. 김선형은 덤이다" 라며 흐뭇한 표정으로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 = 문경은 감독대행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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