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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8경기 연속 더블더블' SK, 모비스 꺾고 3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1.11.01 20:56 / 기사수정 2011.11.02 01:1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강산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울산 모비스 피버스를 꺾고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SK는 30일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2011-2012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36득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알렉산더 존슨과 '슈퍼 루키' 김선형의 활약에 힘입어 모비스를 83-80으로 제압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3연패를 끊으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반면 모비스는 2연패의 늪에 빠졌다.

경기 초반 모비스는 SK의 계속되는 공격 실패를 틈타 말콤 토마스와  이지원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나가며 1쿼터 3분여를 남기고 20-2로 크게 앞섰다. SK는 1쿼터 15개의 야투를 시도해 단 2개만을 성공시키는 최악의 슛 난조를 보였다. SK는 1쿼터 종료 30여 초를 남기고 2번째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모비스가 25-7로 크게 앞선 채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 초반 SK는 존슨과 김민수의 득점이 터지며 한때 32-23, 9점차까지 점수를 좁혔다. 모비스도 이지원과 토마스가 착실히 득점을 보태며 쉽사리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되던 순간 해결사가 나타났다. 모비스는 교체돼 들어온 김동우가 3점슛 1개 포함 연속 6득점을 기록하며 39-25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이후 득점을 주고받은 양 팀은 41-30, 모비스의 11점차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 SK 용병 존슨은 전반에만 18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 8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3쿼터 초반 SK는 무서운 기세로 6점을 몰아넣으며 순식간에 43-36, 7점차로 따라붙었다.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존슨과 김선형의 득점에 이어 변기훈의 3점슛까지 터지며 3쿼터 5분여를 남기고 49-49,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모비스는 박종천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응수했다. 하지만 SK는 존슨과 김선형이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53-5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계속해서 득점에 성공, 61-59로 SK가 리드한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SK는 김민수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65-59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모비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지원의 자유투에 이어 양동근이 득점인정 반칙을 얻어내며 67-66, 한점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SK의 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았다. 존슨의 득점과 변기훈의 3점슛이 터지며 76-70,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모비스도 이어 무서운 기세로 점수를 몰아치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80-79, 역전에 성공했지만 SK는 다시 김민수의 세컨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81-80, 재역전에 성공했다. 

모비스는 경기 종료 6.9초를 남기고 SK 김선형이 하프코트 바이얼레이션을 범하며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마지막 패스가 안타깝게 빗나가며 고배를 마셨다. SK는 결국 마지막 자유투를 김선형이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존슨이 8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선보이며 팀 승리의 1등공신이 됐다. '슈퍼루키' 김선형은 승부처였던 3쿼터 공격의 활로를 뚫는 맹활약과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플레이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김민수도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는 등 전형적인 '블루워커'의 면모를 발휘했다. 특히 존슨, 김선형(18득점), 김민수(20득점)가 팀의 83득점 중 74득점을 합작하는 위력을 선보였다.

모비스는 2라운더 신인 이지원(22득점 4리바운드)이 맹활약했고 양동근은 승부처였던 4쿼터 막판 본인의 15득점 중 6점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선보이는 등 주전 4명이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하는 활약을 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알렉산더 존슨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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