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4인용식탁' 아나운서 장예원이 퇴직금 투자에 대해 이야기했다.
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53년 차 중식 대가 이연복 셰프가 출연했다. 그는 쿠킹 스튜디오로 절친 김강우, 허경환, 장예원을 초대했다.
이날 장예원은 "쉬는 날 무조건 집에 있다. 활발한 성격으로 아시는데 집에 있다"라며 "정리하고 청소하는 거 좋아한다. 미니멀리스트로 사는 걸 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중고거래에 빠졌다는 그는 "나한테 필요 없는 게 남한테 유용할 수 있지 않나. 너무 좋다"라고 눈을 반짝였다.
허경환은 "(중고거래로) 다 팔아서 금액이 있을 것 아니냐. 재테크도 하냐"라고 묻자 장예원은 얼굴을 찡그리며 "재테크로 다 잃어서 중고거래를 하는 건가?"라고 이야기했다.
이연복은 "나중엔 집까지 팔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허경환은 "손해 본 건 뭐냐"라고 물었다. 장예원은 "주식으로 잃었다"라고 설명했다.
"떨어진 주식을 아직 놔뒀다"는 장예원은 "제가 퇴직금을 가지고 있다가 놔두는 걸 의미가 없는 것 같더라. 퇴직금을 그대로 주식에 넣었다. 한 종목에 넣었다"라고 말해 탄식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걸로 힘든 상황을 겪었다. 되게 오래가고 있다. 평생 가지고 가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언젠가…"라고 말했다.
SBS 최연소 아나운서로 화제를 모았던 장예원은 "대학교 3학년 때 시험을 봤는데 한 번에 붙었다. 대학교 들어가면서 집에서 용돈을 안 받았다. 아나운서는 대부분 학원에 가서 준비를 하는데 돈이 없어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학원에 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학원에 장학생 제도가 있으니 나를 받아달라고 했다. 이 정도 당당함이면 되겠지 했는데 안 받아줬다. 수강을 하면 더 잘 가르쳐주겠다고 했는데 1층에 내려와서 펑펑 울었다"고 일화를 밝혔다.
그는 "내가 무모했구나 싶었다. 내가 학원을 다니지 않고 합격해 후회하게 만들어주겠다고 생각했고 6개월 만에 합격했다"라며 당시 경쟁률이 1900:1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종에 가면 어느 학원인지 소문이 난다. 아무도 저에 대한 정보가 없어 난리가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채널A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