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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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월가시위', 거리로 내몰린 시민들

기사입력 2011.11.02 11:24 / 기사수정 2011.11.02 11:25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1일 MBC 'PD수첩'에서는 부도적한 미국 금융권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미국 월가시위에 대해 방송한다.

지난 9월 17일 미국 뉴욕의 월스트리트를 점령하겠다며 300명의 시민이 모였다. 이는 캐나다에서 발간하는 온라인 잡지 애드버스터(Adbusters)에서 제안한 '월가를 점령하라' 운동 때문이었다. 이들은 거대금융이 세상을 1:99로 양극화한다고 주장하며, 그 양극화의 중심에 월가의 은행들이 있기 때문에 월스트리트에 모였다.

지난 2008년 파산한 리먼브라더스와 AIG보험에 미국 정부는 약 7천억 달러의 세금을 지원했다. 하지만, 구제금융을 받은 그해 12월 메릴 린치 임직원은 보너스로 36억 달러(약 4조원)를 받았고, 메릴 린치 회장은 퇴직금으로 1억 6천만 달러(약 1천 7백억원)를 챙겼다. 국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공적자금으로 그들만의 연봉 잔치를 벌였다는 사실에 분노한 미국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다.

현재 시위대가 노숙을 하고 있는 주코티 공원에는 전 세계에서 구호품이 쏟아지고 있다. 시위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이 구호품을 보냄으로써 '99%의 분노'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에서도 분노의 물결은 이어졌다. '양극화'와 '청년실업과 고액 등록금', '금융 시스템의 폐해'의 기본 3대 문제와 더불어 의료보험 문제, 실업 문제 등 다양한 사회문제들이 제기됐다.

거리에 내몰린 시민의 1%를 향한 99%의 분노와 월가시위로 인한 세계 경제의 흐름에 관한 영향력에 대해서는 1일 밤 11시 15분 MBC 'PD수첩'에서 방송한다.

[사진 = PD수첩 ⓒ MBC]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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