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땅 소유자' 김병옥, 로또급 청약 당첨→전세 난민 근황 "스위트홈 날려" (가보자GO)[종합]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김병옥이 보증과 주식으로 생긴 손실금을 공개, 청약 당참 또한 포기한 사연을 밝혔다. 

6일 방송한 MBN '가보자GO'에는 배우 김병옥이 아내와 함께 출연해 자택을 공개했다. 

이날 김병옥은 "이 집에서 2년 넘게 살았다. 부천 중동 쪽을 왔다갔다 했다. 일종의 전세 난민이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한 20년 전 몇 년간 아파트 청약을 계속 신청했다. 그러다 당첨이 됐다"고 운을 뗐다. 이에 안정환과 홍현희는 "로또라고 하지 않냐", "하늘의 별따기인데"라며 박수를 쳤다. 

하지만 김병옥은 "처음엔 좋아서 밥 사고 그랬다. 그런데 그 후 리먼 사태가 왔다"고 털어놨다. 

리먼 브라더스 사태는 동명의 미국 투자은행의 파산으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로 한국 또한 금융위기가 왔었다. 당시 대출금리가 7~8%였다고. 김병옥은 "버티고 버티다 은행에 경매가 넘어갈 거 같았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손해보고 정리했다. 손해 3억 봤다"고 이야기했다. 

김병옥의 아내 또한 "기쁜 마음으로 새 집에 들어갔는데 그것도 잠시, 스트레스를 너무 받더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병옥은 과거 가지고 있던 땅을 언급하며 '금수저설'에 대해 답했다. 



아내는 김병옥이 버는 만큼 썼다고 이야기했고, 홍현희는 "금수저였나. 집안이 잘 살았나"라고 짚었다. 

이에 김병옥은 "땅은 좀 있었다. 모르겠다 어디갔는지"라고 고백했다. 그는 "아버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정리하시고, 나머지는 내가 정리했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했다. 

안정환은 "지금 부천에 땅이 있었으면. 왜 정리했나"라고 짚었고 모두가 탄식했다. 

"사정이 있었다"는 김병옥은 친구들 보증을 섰다며 "어릴 때 친구들 자동차 보증도 많이 섰다. 지나간 일 속상하면 뭐 하냐. 다 갚겠다고는 했다. 빨리 갚겠다고 할수록 포기해야 한다"라고 토로했따. 

결혼 후에도 아내와 상의 없이 일을 벌였다는 그는 주식도 했다고. 김병옥의 아내는 "주식도 했는데 그것만 모았어도 지금 스위트 홈에서 살 텐데. (총금액이) 대략 집 한 채도 더 드는 것 같다"고 덧붙여 또 한 번 탄식을 자아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MB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