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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김민재 사라졌다…아킬레스+감기몸살+허리통증→아파 죽겠다는데 주말 선발 '또또 예고'

기사입력 2025.04.02 12:14 / 기사수정 2025.04.02 12:14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연이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 속에서도 팀을 위해 출전을 강행하고 있다.

하지만 컨디션이 악화되는 가운데, 팀 내 수비 자원이 부족해 뛸 수도, 쉴 수도 없는 난처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일단 독일 중계채널은 김민재가 주말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도 선발 출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수의 독일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는 지난 1일(한국시간) 팀 훈련에서조차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 레온 고레츠카, 킹슬리 코망이 뮌헨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리가인사이더'도 "짧은 훈련 기간을 갖는 동안 뮌헨은 일부 선수들이 부상과 통증에서 회복하도록 두고 있다. 여기에는 김민재와 코망이 포함된다. 구단은 훈련량 관리의 이유로 두 선수가 화요일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고 했다. 



김민재는 지난 31일 팀 훈련엔 모습을 드러냈다. 하루 만에 다시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며 컨디션을 완벽히 회복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뮌헨 공식 홈페이지가 31일 공개한 훈련 사진에서는 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독일 '빌트'는 "레온 고레츠카와 킹슬리 코망이 부상으로 훈련에 불참했고, 자말 무시알라와 마이클 올리세는 휴식을 취했다. 그러나 김민재는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음에도 훈련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민재의 몸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지속된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후통과 허리 통증까지 겹치며 몸 상태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TZ'는 31일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상태가 다소 호전되었지만, 여전히 완치되지 않았다. 그는 최근 상파울리전에서 감기와 심한 기침을 앓았고, 이후 허리 통증까지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뮌헨 전문 소식지 '바이언 앤드 저머니'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민재의 감기 소식을 전하면서 "김민재는 더 많은 휴식이 필요한 상태다"라며 "콤파니 감독과 코칭 스태프는 딜레마에 빠졌다. 에릭 다이어와 요십 스타니시치를 선발로 기용할지, 아니면 컨디션이 완전치 않은 김민재를 계속 출전시킬지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 장기 부상의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 뮌헨은 다요 우파메카노와 이토 히로키의 부상으로 센터백 자원이 크게 줄어든 상태다. 우파메카노는 무릎 연골 부상으로 최소 3개월 이상 결장이 확정되었으며, 히로키는 오른발 중족골 골절로 시즌 아웃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민재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계속 출전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만, 이는 부상 악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독일 '빌트'는 "김민재가 몇 주간 추가 결장해야 한다면, 뮌헨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희망이 흔들릴 것"이라며 위험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뮌헨 전문 매체 '바이언 스트라이크스'는 "김민재가 중심을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그의 파트너가 누구일지가 핵심 변수"라고 분석했다.

또한, 김민재가 우파메카노와 함께 형성한 안정적인 파트너십이 팀 수비의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그와 호흡을 맞출 선수는 다이어가 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뮌헨에서 남아 있는 유일한 본래 센터백 자원은 김민재와 다이어뿐이다"라고 전망했다.

백업 자원으로는 스타니시치와 고레츠카가 거론된다. 매체는 "스타니시치는 피지컬과 수비 능력을 갖춰 센터백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압박 전술에 적합하다. 반면, 고레츠카는 빌드업 능력이 뛰어나지만 수비적인 불안 요소가 있어 극단적인 상황에서만 센터백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결국 뮌헨이 UEFA 챔피언스리그와 분데스리가 우승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비진 유지가 필수적이다. '빌트' 또한 "김민재는 현재 100% 컨디션이 아니지만, 시즌 종료까지 부상 없이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뮌헨은 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앙 팔리냐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팔리냐는 강한 태클과 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진을 보완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된다. 김민재가 출전해야 한다면 그의 적극적인 수비 가담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매체의 분석처럼 김민재는 현재 뮌헨 수비의 핵심적인 존재다.

결국 뮌헨은 김민재의 출전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며, 그가 시즌 마지막까지 활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부상 위험을 감수하고 기용할 것인지, 장기적인 경쟁력을 고려해 충분한 휴식을 부여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뮌헨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인터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 예정되어 있어, 김민재를 무리하게 기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독일 매체 '크라이스보테'는 "뮌헨은 김민재를 반드시 출전시켜야 한다. 하지만 현재 그의 몸 상태는 100%가 아니다. 아킬레스건 문제뿐만 아니라 감기와 허리 통증까지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오는 5일 오전 3시30분에 열리는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원정 경기 예상 선발 라인업에 김민재를 에릭 다이어와 함께 센터백 콤비로 집어넣었다. 



하지만 완전한 컨디션이 아님에도 무리한 출전을 강행할 경우 시즌 막바지 김민재의 몸상태에 더 큰 악영향으로 돌아올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만약 김민재가 부상으로 이탈하게 된다면, 뮌헨의 시즌 운영은 더욱 어려워진다.

콤파니 감독은 수비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이어나 스타니시치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거나, 레온 고레츠카를 중앙 수비로 내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김민재 없이 중요한 경기를 치르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뮌헨은 수비진 붕괴 속에서도 중요한 경기들을 앞두고 있다. 김민재의 몸 상태가 더 악화되기 전에, 팀 차원의 적절한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이에 따라 콤파니 감독과 코칭 스태프의 결정, 그리고 김민재의 회복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바이에른 뮌헨/SNS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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