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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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베즈 첫골' 맨유, 첼시 2-0 꺾고 2위 도약

기사입력 2007.09.24 11:01 / 기사수정 2007.09.24 11:01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전반 48분 테베즈 첫골 작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조세 무리뉴 전 감독이 없는 '맞수' 첼시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2위로 도약했다.

맨유는 23일 자정(한국 시각)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첼시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48분 카를로스 테베즈가 헤딩슛으로 맨유 이적 첫 골을 성공 시킨 뒤 후반 43분 루이 사아의 추가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웨인 루니와 함께 투톱 공격수로 출전한 테베즈는 이 경기에서 맨유 이적 첫 골을 성공시켜 홈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맨유는 첼시전 승리로 3위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승점 14점으로 리그 2위에 올라섰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 전적을 포함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맨유는 홈팀의 이점을 앞세워 90분 동안 첼시 진영을 강하게 몰아 붙였다. 선봉장 노릇을 한 주인공은 루니와 테베즈의 '악동 투톱' 이었다. 루니는 전반 2분 첼시 진영에서 오른발 인사이드슛으로 팀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테베즈는 경기 초반부터 폭 넓은 활동폭과 빠른 스피드로 첼시 수비수들을 여러차례 따돌렸다. 전반 24분에는 루니가 테베즈의 감각적인 횡패스를 받아 오른발 강슛을 날렸다.

전반 31분에는 첼시의 존 오비 미켈이 맨유의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거친 태클을 가하여 퇴장 당했다. 11-10의 숫적 우세를 보인 맨유는 더욱 강하게 첼시 진영을 공략했다. 그리고 전반 48분 테베즈가 첼시 진영 정면에서 라이언 긱스의 왼발 크로스를 높게 점프하여 다이빙 헤딩골을 성공시켜 맨유의 결승골을 꽂아 넣었다.

맨유의 공세는 후반전에도 두드러졌다. 루니와 테베즈가 첼시 진영을 빠르게 휘저으면서 여러차례 공격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후반 12분에는 긱스가 아크 왼쪽에서 마이클 캐릭의 롱패스를 받은 뒤 강력한 왼발 발등슛을 시도하는 멋진 장면을 연출했다. 후반 25분에는 테베즈가 빠른 드리블 돌파로 첼시 수비진을 뚫기도 했다.

맨유는 후반 33분 테베즈를 빼고 루이 사아를 투입하여 공격력에 고비를 늦추지 않았다. 5분 뒤에는 호날두가 40m 거리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을 올리며 첼시 진영을 위협했다. 사아는 후반 43분 첼시 진영 안쪽에서 탈 벤 하임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은 뒤 왼발 페널티킥 추가골을 성공 시켰다. 맨유는 테베즈와 사아의 골을 묶어 2-0으로 첼시전에서 승리했다.

[사진=카를로스 테베즈 (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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