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9:35
자유주제

[몬스터] 영화같은 삶을 살다간 한여자의 지독한 러브스토리

기사입력 2004.06.20 10:16 / 기사수정 2004.06.20 10:16

정근영 기자

미국 최초의 여성 연쇄살인범.
사랑을 지키기 위해 살인을 멈출 수 없었다!
((줄거리))
그녀는 불행한 창녀였다.
‘리’는 어릴 적 꿈 많고 조숙한 아이였다. 그러나 불우한 가정환경 때문에 13살 때부터 동생들 뒷바라지를 위해 거리의 창녀로 나서게 된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안 동생들에게 쫓겨나 고향을 등진 리. 밤거리에 서서 지나가는 차를 세워 하루하루를 연명하던 리는, 문득 망가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자살하기로 결심한다.

비를 피해 마지막으로 목을 축이러 들어간 바. 리는 거기에서 천진한 소녀 ‘셀비’를 만나 가까워진다. 린은 셀비와 순진한 사랑에 빠지고 그럴수록 그녀에게 집착하게 된다. 돈이 필요했던 린이 다시 찾은 곳은 언제나 그랬듯이 거리 위. 거기에서 한 남자를 만나 숲속으로 들어서지만 남자는 린의 손을 묶은 채 가학적인 섹스를 벌이려고 한다. 가까스로 풀려난 린은 남자를 총으로 쏴 죽이고, 그후 집에서 도망나온 셀비와 함께 싸구려 모텔을 전전하면서 도피 행각을 벌인다.
사랑을 지키기 위해 살인을 멈출 수 없었다.
더 이상 창녀 생활을 할 수 없게 된 린. 셀비와 함께 지내기 위해선 돈이 있어야 했지만 일자리를 얻기 위한 면접에서는 번번히 냉대와 모욕만이 돌아올 뿐이다. 때를 같이해 신문지상에 오르내리는 의문의 살인사건에 관한 기사. 그런데도 린은 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시 창녀로 돌아온다. 하지만 그녀의 절망적인 처지와 셀비를 향한 애정은 계속해서 살인과 강도 행각을 불러 온다. 결국 여섯명의 남자가 그녀의 손에 죽음을 맞았고, 불행하게도 그 중엔 퇴역 경찰까지 포함돼 있었는데…


실제 미국 최초 여성 연쇄 살인범의 이야기를 가지고 만들었으며 결국에는 사형 당합니다. 당시 언론에선 살인마, 살인광 으로 그녀의 잔인한 살인에 대해서만 보도를 했는데 "패티 젠킨스"감독은 영화<몬스터>에서 자칫 그녀를 환경으로 인한 희생양인 듯 비춰주게 됩니다. 그녀가 사랑하는 소녀 '셀비'(크리스티나 리치 분)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살인을 저지를 수 밖에 없는 슬픈 사랑을 담은 영화..

한가지 주목해야할 것!!

눈부신 연기를 보여준 샤를리즈 테론,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베를린을 석권한 혼신의 연기! 

그 동안 대다수 평론가와 관객들에게 바비인형 같은 화려한 미모로 먼저 기억되던 테론은 <몬스터>에 와서 만장일치로 연기력을 인정받기에 이른다. 아카데미시상식을 비롯해 베를린국제영화제, 골드글로브시상식 등 그녀가 트로피를 품에 안은 영화상만 해도 수십개. 지난 한해 미국 영화계, 아니 전세계 영화계에서 단연 돋보였던 여배우를 꼽으라면 당연히 샤를리즈 테론이 가장 먼저 언급될 것이라고 본다.


정말 추한 모습일지언정,
사랑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알게해주는 영화였던 것 같다.

강추!!!



정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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