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4로 앞선 9회초 등판한 김서현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키고 시즌 첫 세이브이자 신구장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시즌 초반부터 3연투를 한 한화 이글스의 '새 마무리' 김서현이 30일 경기에서는 휴식을 취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개막전 승리 후 4연패에 빠졌던 한화는 28일 대전 신구장 첫 경기에서 연패를 끊은 이후 29일에도 KIA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2연승을 달성했다.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4로 앞선 9회초 등판한 김서현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키고 시즌 첫 세이브이자 신구장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
주현상이 2군으로 내려가면서 마무리 보직을 맡게 된 김서현은 3경기 연속 투구를 하면서 이날 휴식을 취한다. 김서현은 27일 한승혁이 2실점한 후 2사 1・3루에서 마운드를 넘겨 받았고, 박동원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내고 이닝을 끝냈다. 총 투구수는 3개.
28일 대전 KIA전에서는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리드를 쥔 상황에서 올라와 경기를 매듭지었다. 7-2로 앞선 9회초 무사 1・2루의 위기 상황에서 올라온 김서현은 박재현과 서건창을 뜬공 처리, 한준수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변우혁에게 헛스윙을 이끌어내고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날은 15개의 공을 던졌다.
그리고 29일 한화가 5-4로 단 한 점 앞선 9회초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한 김서현은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지키고 시즌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선두 박재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으나 김규성에게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았고, 최원준과 대타 김선빈에게 연속해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내 큰 위기 없이 첫 세이브를 완성했다. 신구장 1호 세이브이기도 했다. 18구로 이닝 종료.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4로 앞선 9회초 등판한 김서현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키고 시즌 첫 세이브이자 신구장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
30일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오늘은 휴식을 줘야 한다. 처음부터 너무 3연투이긴 한데, 몇 개를 던지든 3연투는 3연투다. 작년에는 한 번도 없었는데, 올해는 스타트부터 그렇게 하게 됐다. 어제는 서현이가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얘기했다. 세이브 상황이 생기면 박상원 또는 한승혁이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전날 김서현의 투구에 대해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긴장하고 있더라. (첫 타자 상대) 릴리스 포인트가 네 개가 다 엉뚱한 데로 가서 마음에 안정을 주라고 투수코치를 보냈다"면서 "볼넷 후에는 잘 막았다. 팀에게 여러모로 도움이 됐다"고 칭찬했다.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4로 앞선 9회초 등판한 김서현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키고 시즌 첫 세이브이자 신구장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
신인 권민규도 이날 휴식을 취할 예정. 지난 26일 잠실 LG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러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권민규는 29일 1⅓이닝을 소화해 27구를 던졌다. 1볼넷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김경문 감독은 권민규에 대해 "내가 본 중 컨디션이 제일 나빴다. 교체 타이밍 때문에 몸을 여러 번 풀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한화는 황영묵(2루수)~안치홍(지명타자)~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좌익수)~임종찬(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류현진이 등판한다. 류현진은 지난 25일 잠실 LG전에서 시즌 첫 등판에 나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