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03.30 15:21 / 기사수정 2025.03.30 15:21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우완 영건 박진의 신분이 '필승조'로 상승했다. 시즌 초반 연이은 호투로 사령탑으로부터 확실한 신뢰를 얻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30일 오후 2시에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시작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3차전에 앞서 "현재 우리 불펜 필승조에서 가장 중요할 때는 정철원이 나가고 그 다음은 박진이다"라고 말했다.
박진은 지난 29일 KT전에서 롯데가 3-1로 앞선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 장성우를 중견수 뜬공, 황재균을 1루수 땅볼로 솎아내고 무실점 피칭을 보여줬다. 시즌 첫 홀드를 수확하고 팀의 3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박진은 장성우를 상대로 투 볼 원 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144km/h짜리 하이 패스트볼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불리한 카운트에서 배짱 있게 승부한 부분이 주효했다.
박진은 이어 황재균까지 공 하나로 잡아냈다. 146km/h짜리 하이 패스트볼로 황재균의 배트를 끌어냈고, 빗맞은 내야 땅볼로 이어지면서 쉽게 이닝을 끝냈다.
롯데는 7회초 승부처에서 셋업맨 정철원을 조기투입한 뒤 9회초 마무리 김원중의 출격 전까지 8회초 필승조 운영이 고민이었던 상황에서 박진의 홀드로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1999년생인 박진은 '부산 토박이'다. 부산대연초-부산중-부산고를 거쳐 2019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4라운드, 전체 38순위로 고향팀 롯데의 선택을 받고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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