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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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122구 여파 NO' 키움 신인 정현우, 4월 1일 잠실 두산전 선발 등판..."투구수 조절할 것"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5.03.30 16:18 / 기사수정 2025.03.30 16:18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정현우가 락커룸으로 이동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정현우가 락커룸으로 이동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프로 데뷔전에서 122구를 던진 키움 히어로즈 신인 투수 정현우가 다음 등판을 정상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3차전을 앞두고 "정현우 선수의 몸 상태는 정상이며, 투구수는 조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우는 지난 2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와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5이닝 8피안타 7사사구 4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역대 12번째 고졸 신인이 됐다. 1회말과 2회말에 각각 2실점하면서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3회말과 4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5회말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26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키움 선발 정현우가 5이닝 8피안타 7사사구 4탈삼진 6실점 4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 히어로즈
26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키움 선발 정현우가 5이닝 8피안타 7사사구 4탈삼진 6실점 4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 히어로즈

26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키움 선발 정현우가 5이닝 8피안타 7사사구 4탈삼진 6실점 4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 히어로즈
26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키움 선발 정현우가 5이닝 8피안타 7사사구 4탈삼진 6실점 4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 히어로즈


정현우가 데뷔 첫 승을 따내면서 선수도, 팀도 기분 좋게 경기를 끝냈지만, 정현우의 투구수를 놓고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날 정현우는 122구를 던졌는데, 이는 KBO리그 역대 고졸 신인 데뷔전 최다 투구수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는 1991년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4월 24일 사직 OB 베어스전)의 135구다. 당시 김태형은 9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반드시 5이닝을 채우겠다는 선수의 의지가 강력했다. 26일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정현우는 "그냥 다음 이닝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 번 더 믿고 맡겨주셔서 올라갔던 것 같다"며 "점수 차가 워낙 크기도 했고, 5이닝 이상 책임지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컸다. 끝까지 막고 싶었다"고 돌아봤다.

코칭스태프는 그런 정현우를 최대한 끌고 갔다. 홍 감독은 27일 "1회말과 2회말에 고전했고, 또 투구수도 많아서 5회말까지 던지는 게 힘들겠다고 생각했는데, 3회말과 4회말에 던지는 걸 봐서는 구위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고 봤다"며 "마지노선은 (5회말 마지막 타자) 최형우의 타석이었다"고 전했다.


26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키움 선발 정현우가 5이닝 8피안타 7사사구 4탈삼진 6실점 4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 히어로즈
26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키움 선발 정현우가 5이닝 8피안타 7사사구 4탈삼진 6실점 4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 히어로즈

26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키움 선발 정현우가 5이닝 8피안타 7사사구 4탈삼진 6실점 4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 히어로즈
26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키움 선발 정현우가 5이닝 8피안타 7사사구 4탈삼진 6실점 4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 히어로즈


정현우의 첫 선발 등판 이후 나흘이 지났다. 그 사이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만큼 다음 등판 준비에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정현우는 로테이션상 4월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다만 로테이션상 4일 휴식 후 주 2회 등판에 나서야 하는데,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건너뛸 가능성이 열려 있다.

홍 감독은 "화요일(4월 1일)에는 정현우 선수의 투구수나 컨디션을 조절할 것 같다. 또 다른 계획을 갖고 있다"며 "(다음 로테이션을 건너뛰는 것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현우뿐만 아니라 새로운 얼굴이 선발 등판 기회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원기 감독은 "신인 선수를 포함해서 지금 3명 정도 선발을 준비하고 있고, 분명 다음 로테이션 때 새로운 얼굴을 보게 될 것"이라며 "월별로 그렇게 하는 건 아니고 경기나 선수의 피로도, 컨디션 등을 감안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26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키움 선발 정현우가 5이닝 8피안타 7사사구 4탈삼진 6실점 4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 히어로즈
26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키움 선발 정현우가 5이닝 8피안타 7사사구 4탈삼진 6실점 4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 히어로즈

26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키움 선발 정현우가 5이닝 8피안타 7사사구 4탈삼진 6실점 4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 히어로즈
26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키움 선발 정현우가 5이닝 8피안타 7사사구 4탈삼진 6실점 4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 히어로즈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키움 히어로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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