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03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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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NEW 마무리' 김서현 "아직 내 자리로 안 느껴지지만…" 신구장 1호 SV, 역사에 이름 새기고 시작한다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5.03.30 01:45 / 기사수정 2025.03.30 01:45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4로 앞선 9회초 등판한 김서현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키고 시즌 첫 세이브이자 신구장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4로 앞선 9회초 등판한 김서현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키고 시즌 첫 세이브이자 신구장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김서현이 시즌 첫 세이브이자 대전 신구장 1호 세이브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클로저 임무를 시작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5-4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팀이 한 점 앞선 9회초 등판한 김서현은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지키고 시즌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4로 앞선 9회초 등판한 김서현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키고 시즌 첫 세이브이자 신구장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4로 앞선 9회초 등판한 김서현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키고 시즌 첫 세이브이자 신구장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4로 앞선 9회초 등판한 김서현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키고 시즌 첫 세이브이자 신구장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4로 앞선 9회초 등판한 김서현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키고 시즌 첫 세이브이자 신구장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지난해 23세이브 8승(4패) 2홀드를 기록했던 마무리 주현상이 2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26일 잠실 LG전에서 0-2로 지고 있던 6회에 주현상을 기용했다. 마무리 교체를 알리는 신호였다. 주현상은 이날도 ⅓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흔들렸고, 결국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경문 감독은 주현상에 대해 "마음이 준비를 다시 하고 돌아와 우리 팀에서 중요한 자리를 맡아줘야 할 선수다"라면서도 "지난 시즌 끝날 때부터 마무리도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렇게 새로 낙점한 마무리는 김서현. 김 감독은 "7~8회 등판하는 것과 비교하면 9회에 경기를 끝내는 건 부담감이 많을 것이다. 그럼에도 크게 보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마무리로의 보직 전환 후 첫 경기였던 27일에는 지고 있는 상황에서 투입됐다. 0-0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8회말, 한승혁이 마운드에 올랐으나 2사 후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위기에 몰렸고, 결국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2실점. 김서현은 2사 1・3루에서 마운드를 넘겨 받아 박동원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내고 이닝을 끝냈다.

28일 대전 KIA전에서는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리드를 쥔 상황에서 올라와 경기를 매듭지었다. 7-2로 앞선 9회초 무사 1・2루의 위기 상황에서 올라온 김서현은 박재현과 서건창을 뜬공 처리, 한준수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변우혁에게 헛스윙을 이끌어내고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그리고 29일, 5-4의 단 한 점 차 타이트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섰다. 긴장한 탓인지 김서현은 선두 박재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으나 김규성에게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았고, 최원준과 대타 김선빈에게 연속해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내 큰 위기 없이 첫 세이브를 완성했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나온 1호 세이브 기록이기도 했다.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4로 앞선 9회초 등판한 김서현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키고 시즌 첫 세이브이자 신구장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4로 앞선 9회초 등판한 김서현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키고 시즌 첫 세이브이자 신구장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4로 앞선 9회초 등판한 김서현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키고 시즌 첫 세이브이자 신구장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4로 앞선 9회초 등판한 김서현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키고 시즌 첫 세이브이자 신구장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


젊은 투수들 중에는 선발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지만, 김서현은 신인 시절부터 짧고 강렬하게 타자를 압도하는 마무리에 매력을 느꼈다. 생각보다 빠르게 마무리 자리를 맡게 된 김서현은 "갑작스럽게 바뀌게 된 거기 때문에 부담감은 좀 있었다. 하지만 부담감이 있다고 해서 못 던지는 건 아니니까, 맡은 자리에서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많은 주목을 받으며 입단한 2023년 데뷔 시즌, 프로의 벽을 절감했던 김서현은 2024년 데뷔 첫 두 자릿수 홀드를 작성하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11월에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에 한화 선수로는 유일하게 태극마크를 달았고, 4경기 무자책점으로 국제대회에서의 경쟁력을 보였다. 주변에서도, 스스로도 대회를 다녀오며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는 평가다.

올 시즌도 5경기 4⅓이닝 평균자책점 0.00으로 좋은 출발. 김서현은 "자신감이 붙으니까 상대를 피하지 않고 빠르게 승부에 들어가면서 좋은 성적이 나고 있는 것 같다. 성적과 함께 경험도 조금 더 쌓인다면 타자를 상대할 때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목표는 20홀드, 일단 설정해둔 목표를 건드리지는 않았다. 김서현은 "바뀐 건 없다. 아직 (마무리가) 확실히 내 자리라고 느껴지지는 않는다"면서 "현상 선배님의 자리를 내가 임시로 맡은 자리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기회를 차지해서 끝까지 마무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지만, 아직은 선배님을 못 따라가는 것 같. 일단은 내 임무에만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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