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0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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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 14년' 윤택, 산불 피해에 안타까운 마음 "무사하다 소식 들었지만" [전문]

기사입력 2025.03.29 12:33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코미디언 윤택이 역대급 피해를 남긴 산불에 '자연인'들을 걱정했다.

윤택은 지난 27일 자신의 계정에 "몇몇 자연인 분들과 통화를 나누며...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소중한 생명을 떠나보낸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적었다.

그는 "'나는 자연인이다'를 14년째 이끌어 오면서, 자연의 품에서 살아가는 분들을 가까이에서 만나 왔다"며 자연이 주는 선물과 책임을 깨닫는다고 했다.

이어 "몇몇 자연인 분들과 통화를 나누며 무사하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분들도 있어 마음이 애타고 불안하기만 하다"며 "부디 아무 일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윤택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을 견디며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계신 분들께 진심 어린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며 "함께 힘을 내고, 서로를 응원하며, 다시 푸르른 날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응원의 말을 더했다.

한편, 윤택은 2012년 첫 방송된 MBN '나는 자연인이다' 진행을 맡아오면서 외딴 곳에서 생활 중인 많은 자연인들과 만나왔다. 그들 대부분이 산악 지역에서 살고 있는 만큼, 윤택의 깊은 걱정과 진심이 묻어나는 글이 많은 누리꾼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하 윤택 SNS 글 전문

몇몇 자연인 분들과 통화를 나누며...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소중한 생명을 떠나보낸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나는 자연인이다>를 14년째 이끌어 오면서, 자연의 품에서 살아가는 분들을 가까이에서 만나 왔습니다. 그분들의 삶을 통해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위대한 선물과 동시에, 그 소중함을 지켜야 하는 책임이 얼마나 큰지를 늘 깨닫습니다. 이번 산불 피해가 얼마나 크고 가슴 아픈 일인지 더욱 실감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평생을 가꿔온 터전이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함께했던 소중한 존재들을 잃은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몇몇 자연인 분들과 통화를 나누며 무사하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분들도 있어 마음이 애타고 불안하기만 합니다. 부디 아무 일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나 자연은 다시 살아납니다. 불탄 숲에도 새싹이 돋고, 황폐해진 땅에도 생명이 깃듭니다. 그리고 우리도 다시 일어설 것입니다. 힘들고 지치는 순간이 찾아올지라도, 끝까지 희망을 놓지 마시길 바랍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을 견디며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계신 분들께 진심 어린 응원의 마음을 보냅니다. 자연의 회복력처럼, 여러분의 삶도 반드시 다시 피어날 것입니다. 함께 힘을 내고, 서로를 응원하며, 다시 푸르른 날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진=윤택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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