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용산, 오승현 기자) 배우 이수혁이 88모임 활약으로 큰 인기를 끈 가운데, '파란'으로 4년 만에 극장에 돌아왔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파란'(감독 강동인)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강동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수혁, 하윤경이 참석했다.
'파란'은 뒤바뀐 가해자의 아들과 피해자의 딸, 가족의 죄로 죽지 못해 살던 두 사람이 진심으로 살고 싶어진 뜻밖의 동행을 그린 감성 미스터리를 담은 영화다.
이수혁은 죄를 지은 아버지의 폐를 이식 받아 고통 받는 클레이 사격 선수 태화로 분했으며, 하윤경은 범죄행각을 벌이며 방황하면서 상처를 숨긴 채 피해자로 살아가는 미지를 연기했다.
이수혁은 2021년 개봉한 '파이프라인' 이후 4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왔다. 또한 그는 최근 지드래곤과 함께 MBC '굿데이' 88나라 편에 출연해 동료들과의 케미스트리로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예능에 이어 오랜만에 극장에 돌아온 이수혁은 "'굿데이' 후 인기가 달라진 건 전혀 없다. 요즘도 항상 집에 있고 팬들은 항상 좋은 걸 봐 주셔서 열심히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감사하게 이번년도에는 작품으로 많이 인사드릴 수 있을 거 같다. 기분 좋게 좋은 생각을 많이 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덧붙인 이수혁은 "'파란'을 찍을 때 규모가 큰 드라마도 함께 촬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규모와 상관 없이, 영화에 진심인 분들과 모여 작업하니 행복했다. 진심인 현장은 이렇구나 하며 여러 감정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수혁은 "마지막 영화가 개봉한 게 4년이나 흘렀는데, 더 열심히 해보겠다"며 "작품 제안주시는 건 항상 감사한 입장이다. '파란'도 그렇고 앞으로 공개될 것도 그렇고 요즘에는 좀 더 연기와 영화, 작품에 진심인 부분을 보여드릴 방법을 고민하고 (작품을 선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평소 현장에서는 선배님, 감독님들에게 많이 배우면서 원하시는 게 뭘까를 연구했었는데, 이번 '파란' 감독과는 선배와 어른에게 배울 때와 다르게 보고 자란 영화도 같고 소통하는 지점에 있어 너무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과 좋은 관계를 갖고 싶던 게 커 잘 해내고 싶었다"는 진심을 전했다.
한편 '파란'은 4월 9일 개봉한다.
사진 = 메리크리스마스, 삼백상회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