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경북 산불 피해 지역 이웃돕기 성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마음씨도 MVP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경북 지역 산불 피해 이웃 돕기 성금을 기부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28일 "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김도영이 산불 피해 이웃 돕기 성금 1천만원을 기부했다"라고 밝혔다.
김도영은 "산불 피해 소식에 마음이 무거웠다"며 "피해를 입으시고 현장에서 애쓰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산불이 하루빨리 진화되고, 모두가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부금은 울산·경북·경남 등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긴급지원, 구호물품 지원, 임시 대피소 운영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작년 프로야구 MVP이자 타이거즈의 간판스타 김도영 선수의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가 야구팬들의 참여로 이어져 피해 이웃들에게 더 큰 힘이 되고, 실질적인 도움으로 연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경북 산불 피해 지역 이웃돕기 성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경북 산불 피해 지역 이웃돕기 성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도영은 지난해 2024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출루율 0.420, 장타율 0.647로 맹활약했다. 팀 통합 우승에 큰 힘을 보탠 김도영은 생애 첫 리그 MVP 수상과 함께 3루수 골든글러브까지 품에 안았다.
팀 2연패를 위해 2025시즌에 돌입한 김도영은 개막전부터 불운이 찾아왔다. 김도영은 지난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개막전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출전해 안타를 친 뒤 1루 귀루 과정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곧바로 교체된 김도영은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 김도영은 햄스트링 '그레이드1' 부상으로 판정받아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현재 산불 피해 지역에 구호키트, 대피소 칸막이, 모포, 생필품, 생수, 식품류 등 42만 점 이상의 구호물자를 지원하고 있으며, 대피소 내 세탁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현장 구호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과 현장진화대원을 위한 식사 지원도 함께 진행 중이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설립한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이다. 주요 활동은 재난 긴급 구호, 국민 성금 모금 및 배분, 재난 이후 지역공동체 회복, 재난 취약계층 지원 등이다. 현재까지 1조 6000억 원의 성금과 6000만 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경북 산불 피해 지역 이웃돕기 성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